올해 전년대비 26.7%↑... 신흥시장 강세로 안드로이드, iOS 점유율 첫 추월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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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며 80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6.7% 증가한 685억 달러(한화 약 81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6억 달러(한화 약 25조 700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그 다음으로 미국이 121억 달러(한화 약 14조 4000억원)의 규모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매출 규모가 iOS를 처음으로 추월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안드로이드 비중이 지난 2017년 48%에서 지난해 49%로 점차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이 같은 추이를 이어가며 2022년 56%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iOS 시장 규모는 330억 달러(한화 약 39조 3000억원)로 추정됐다. 반면 안드로이드 진영은 구글 플레이 매출이 245억 달러(한화 약 29조 2000억원), 기타 안드로이드 마켓 105억 달러(한화 약 12조 5000억원)를 각각 기록하면서 350억 달러로 iOS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앞서 구글이 인도 및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를 크게 확대해 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초기에는 다운로드만 발생하고 수익화가 이뤄지진 않았으나 점차 시장이 성숙하면서 매출 우위에 기반이 됐다는 관측이다.  

장르별로는 RPG의 인기가 계속되며 전체의 35.5%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모바일게임 유저는 23억 5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억 8500만명이 모바일게임에 돈을 쓰는 것으로 추정됐다.

뉴주는 또 모바일게임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3년 후인 2022년에는 964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업계는 스마트폰 보급과 맞물려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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