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버전 동기화 오류·프레임 드랍 등 문제 발생

이달 13일 플레이스테이션(PS)4, 엑스박스원, PC 버전으로 출시된 1인칭 슈팅 게임 ‘보더랜드3’가 출시 초반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 리뷰 웹진 메타크리틱, 오픈크리틱에서 모두 85점을 받으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게임성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최근 PC 버전에서 클라우드 동기화 오류로 게임 진행도가 삭제되는 문제가 발생해 유저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이 문제는 PC에 국한된 현상이라 PC 버전을 독점 계약 판매 중인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클라우드 동기화 오류의 경우 개발 업체 기어박스소프트웨어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안내했다. 담당자는 클라우드 동기화를 비활성화 한 후 게임을 플레이할 것을 권장했다. 현재 해당 게시판에는 비슷한 오류 현상으로 인한 유저들의 지속적인 문의가 이뤄지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클라우드 동기화 오류가 에픽게임즈 측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보더랜드2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으며 경쟁 플랫폼 스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 게임이 있다는 것.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대해 비판적인 유저들이 이번 이슈로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개발 업체 측의 추가적인 상세 설명이 없어 유저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프레임 드랍 등 원활한 게임 진행이 어려운 현상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프레임 드랍은 게임 플레이 시 특정 상황에서 화면이 원활히 재생되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권장 사양 이상의 장비를 갖춘 유저들도 해당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최적화 패치를 요구하고 있다. 

보더랜드 시리즈는 게임 내 독특한 분위기와 콘셉트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품 점수가 85점임에도 유저 평가는 10점 중 5.2점을 받았다. 낮은 점수를 준 유저들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오류 현상을 제외하더라도 캐릭터들의 농담과 스토리가 난해해 몰입하기 힘들다고 평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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