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엔진4 개발, 스팀 출시 예정 … 유저 커뮤니티 중요성 강조

2017년 5월 우주 슈팅 게임으로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에버스페이스’ 후속작이 2021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개발 업체 락피쉬의 마이클 샤데 대표가 외신 인터뷰를 통해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개발됐으나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에버스페이스2와 관련해 에픽게임즈 측과 대화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독점 판매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첫 작품이 스팀의 ‘앞서해보기’로 시작해 현재까지 게임 수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앞서해보기’를 통해 게임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하드코어 팬’은 스팀에 있고 그들이 에픽게임즈 독점 판매를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픽게임즈가 없었다면 락피쉬와 에버스페이스가 존재하지 못했다”며 이는 스팀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게임을 만든 언리얼엔진4는 중요한 요소지만 ‘앞서해보기’를 비롯한 커뮤티니, 업데이트 시스템 등 전반적인 인프라 역시 소중하다는 것이다. 인디 개발자가 게임을 출시한 때 스팀의 인프라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게임 판매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 이유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에버스페이스2가 언리얼엔진4로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기 때문이다. 대표의 설명은 해당 게임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유저들은 커뮤니티를 소중히 여기는 것에 감사하다는 입장이다. 

에버스페이스2는 2021년 출시 예정이나 전작과 같이 ‘앞서해보기’로 사전에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개최됐던 ‘게임스컴’에서 선보였을 당시 후속작이 너무 늦게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유저들의 불만이 있었다. 

이 작품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슈팅 게임이다. 전작에서 RPG 요소와 로그라이크 시스템이 적절히 혼합된 재미 요소를 갖추고 있어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글화 역시 빠르게 제공돼 국내 유저들에게 호평 받기도 했다. 후속작 역시 한글화가 제공될 예정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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