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강추게임] 모바일게임(상) - 캐주얼ㆍ야구게임

모두의 마블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게임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추석 연휴는 게임업계 대목으로 여겨져 왔다. 게임이 놀이문화로서의 큰 비중이 점차 커지는 것과 맞물려 이 같은 명절 기간에서의 영향력도 강해지는 추세다.

모바일이 게임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장시간의 귀향‧귀성길은 물론 연휴 기간 틈틈이 즐길 여가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또 한편으론 PC방 문화가 대중화됨에 따라 연휴 기간 친목을 쌓는데 활용되면서 PC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게임업체들도 이 같은 수요를 예측하고 일찌감치 새로운 콘텐츠 및 이벤트를 앞세워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더게임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각 플랫폼별 즐기기 좋은 작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모바일게임은 수년여 만에 국내 게임 시장 규모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에따라 서로의 공감대를 찾아가기에도 적합한 대중적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모바일게임에서도 다양한 장르가 있겠지만, 우선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중 추석 연휴에 즐겨볼 추천작을 선정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추석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에서 강점을 보이는 업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과 그림퀴즈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를 대표작으로 내세울만하다.

‘모두의 마블’은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대로 말판을 이동하는 보드게임이다. 윷놀이 등 우리 전통 놀이 규칙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조작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게 장점이기도 하다.

넷마블 역시 이 같은 특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윷놀이맵’을 추가하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더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이미 출시 6주년을 넘긴 가운데 늘 상위권을 유지해 온 인기작이다. 그만큼 방대한 유저풀을 보유하고 있어 서로의 실력을 겨루거나 소통할 여지가 많은 편이다. 때문에 추석 명절 함께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다.

쿵야 캐치마인드

‘모두의 마블’이 기존 인기를 끌어온 검증된 추천작이라면 ‘쿵야 캐치마인드’는 최근 등장한 화제의 신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2002년 출시돼 약 600만명이 즐긴 장수 PC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재해석 한 게임이다.

이 작품은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사람이 맞히는 기본 게임성에 위치 기반 기술이 활용됐다. 명절 연휴 장기간의 귀향‧귀성길은 물론 모두가 소통하며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16일까지 그림 퀴즈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안부를 전하는 ‘쿵야톡’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추석 맞이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는 호감도, 경험치, 골드 등을 추가 획득할 수 있는 ‘핫타임’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절호의 기회라는 평이다.

프렌즈타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도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다. 여러 작품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프렌즈타운’을 강력 추천작으로 꼽아볼만하다.

이 작품은 어피치,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하며 퀘스트를 수행해 ‘나만의 타운’을 만들어나가는 퍼즐 게임이다. 연휴 기간 남는 시간 틈틈이 즐기기에 적합한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즐기기에 딱 맞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연휴에 앞서 새 콘텐츠 ‘제이지의 페스티벌’을 추가하기도 했다. 제이지의 페스티벌은 501번째 스테이지부터 입장할 수 있는 6번째 마을로 콘서트를 위한 공연장과 캠핑존을 만드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새 콘텐츠뿐만 아니라 15일까지 스테이지를 완료할 때마다 획득할 수 있는 ‘분홍 송편’을 모아 보상으로 교환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구글 플레이에서는 10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되는 프로모션까지 적용돼 이 작품에 빠져들기에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다.

런닝맨 히어로즈

넥슨(대표 이정헌)의 ‘런닝맨 히어로즈’도 명절을 맞아 다 같이 즐겨볼 만한 추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유명 TV애니메이션 ‘런닝맨’ 판권(IP)을 활용한 캐주얼 액션 게임이다. 스쿼드, 배틀로얄 등 다양한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원작 IP 기반의 친숙한 캐릭터의 등장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액티브 스킬, 차지 어택 등 다양한 액션이 구현돼 대전의 묘미를 더한다는 평이다.

넥슨은 추석 시즌을 맞아 26일까지 ‘챔피언십 시즌 10’에 참가하면 랭킹 순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한다. 또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매일 저녁 6시에 접속하면 ‘마테리온(100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 2019

스포츠 게임도 명절 기간 즐겨볼 게임으로 빼놓을 수 없다.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컴투스 프로야구 2019(컴프야)'가 이번 추석 기간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야구 게임으로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컴프야'는 17년간 명맥을 이어온 KBO리그 소재의 게임이다. 모든 구단의 최신 로스터를 기반으로 선수 외모, 유니폼, 움직임을 비롯해 구장의 구조물까지 재현됐다.

컴투스는 추석을 앞두고 실시간으로 유저 간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대전 콘텐츠 '홈런로얄'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 연휴 기간 중 접속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구글 플레이 포인트 프로모션까지 진행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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