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점유율·사용시간 등 대폭 늘어…추석연휴 추가 상승 가능성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이 신규 리그 오픈 영향으로 PC방 점유율을 대폭 늘렸다. 12일부터 나흘간의 추석 연휴 기간 추가적인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9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패스 오브 엑자일’은 PC방 점유율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또 점유율은 1.29%, 총 사용시간은 10만 3824시간, PC방 사용시간은 761분, 이용횟수는 3만 8099건을 보였다.

이는 전주 대비(1일) 대비 6계단 순위를 올린 것이다. 또한 점유율은 0.9% 포인트(p) 오른 것이며 총사용시간은 7만 4757시간, PC방당 사용시간은 383시간, 이용횟수는 2만 6671건 늘어난 수치다. 이 작품이 국내 론칭된 지 3개월이 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폭의 반등을 보인 셈이다

이 같은 반등은 지난 7일 시작된 신규 리그 메마름의 시대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실제 이 작품은 당일부터 대폭적인 순위 상승을 보였던 것. 또한 업계는 새로운 리그가 시작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만큼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의 추석 연휴에 돌입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해당 기간 복귀 유저는 물론 새롭게 작품을 즐기려는 유저들이 대폭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설날과 추석 등 연휴의 경우 많은 유저들이 PC방을 방문해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 리그를 시작한 이 작품이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역시 현재 유저 모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맹 PC방에서 이 작품을 즐길 경우 플레이 누적 6시간 마다 미스터리 박스를 제공하는 것. 미스터리 박스는 다양한 날개, 캐릭터 이펙트, 발자국, 은신처 등 꾸미기 아이템이 담겨 있다. 아울러 메마름의 시대 한정 서포터 팩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한 동안 이 작품이 온라인 게임 중 유저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새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높은 수치의 인기 반등을 보이며 장기흥행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패스 오브 엑자일’의 새 리그 메마름의 시대에선 역병에 속박된 몬스터를 제압하는 타워 디펜스 전투가 핵심 콘텐츠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유저는 탑을 건설하고 방어 전선을 구축하는 등 핵 앤 슬래시 전투가 극대화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12개의 성유(보물) △네크로맨서 전직 직업 개편 △사보우처 지뢰스킬 개선 △19개 점술카드 △16개의 신규 스킬 및 보조젬 등 다양한 콘텐츠 대거 보충됐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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