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만에 200만 모집…흥행지표 더 높아질 듯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사전예약 개시 첫 날부터 ‘리니지M’의 대기록을 넘어서며 흥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6일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의 사전예약자가 2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예약 개시 이후 불과 18시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역대 게임 중 최단기록이다.

실제 이 회사의 전작이자 현재 모바일 게임 최고 흥행작인 ‘리니지M’조차 200만명을 모집하는데 3일이 걸렸다. 업계는 이 같은 사전예약 지표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사전예약자의 수가 해당 작품의 흥행여부를 미리 판단할 수 있는 가늠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 업계는 이 작품의 사전예약 500만 역시 빠르게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출시된 ‘리니지M’의 경우 53일만에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현재까지 게임업계 최고수치로 깨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수치를 ‘리니지2M’이 쉽게 넘어서며 새로운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것.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이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이 작품의 티저 영상이 6일 만에 1000만 조회수, 3일 오전 기준 2200만건을 기록한 것. 이는 유튜브 기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이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관심의 배경으로 전작의 큰 성공과 뛰어난 작품성을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 전작의 경우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장기간 지속하고 있다. 전작의 큰 흥행이 차기작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는 것.

또 이 게임 자체에 대한 작품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날 이 작품의 간담회 ‘세컨드 임펙트’에서 김택진 대표는 “단언컨대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심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에 걸맞게 현재까지 공개된 작품 내용 역시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현재 유저들의 높은 관심이 출시 이후 매출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매출을 기반으로 엔씨의 실적이 다시 한번 수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2M’이 사전예약 개시 18시간만에 200만명이 넘는 유저를 모으며 최고 흥행작으로서의 면모를 증명하고 있다”면서 “실제 작품 출시시기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이 작품의 흥행지표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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