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는 태국 문화부 소속 게임분야 담당 공무원 4명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업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게임관련 주요 시설의 탐방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게임위는 부산청사 세미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상호 제도를 공유하며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외 등급분류제도의 대응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양 국가 간 게임 등급분류 및 정보교류에 대한 강화 계획을 모색했다.

태국은 온라인게임의 등급분류를 위해 관련법안의 개정을 검토하는 등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심의·관리에 관심이 높다. 이에 게임위와 태국 문화부는 교류 분야를 구체화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MOU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게임위는 태국을 교두보로 아세안 국가와의 정기적 정보교류 채널을 확보하고 향후 게임물 등급분류 등 제도적 측면에서 아세안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홍 게임위원장은 “정부의 신 남방정책에 호응해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할 계획”이라며 ”특히 제도분야에서 일찍이 경험한 게임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온라인 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문화부 공무원들은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견학하고 롤(LOL)파크 등 e스포츠 문화시설 및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 탐방, 넥슨재단이 주최한 ‘게임을 게임하다’ 전시회를 참관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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