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전국 PC방 일평균 사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1.3%포인트(p) 낮은 25.5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쾌적한 날씨와 온라인 신작 부재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사이트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PC방당 일평균 사용률은 25.5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3%p 오른 수치나 전년동기 대비해선 1.3%p 감소한 것이다.

일자별로는 18일이 33.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또 4일(31.74%), 11일(31.65%), 17일(31.53%) 등에도 많은 인원이 PC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적은 사용률을 보인 날은 20%를 기록한 20일이었다. 또 지난달 말 들어 전반적인 사용률의 감소가 있었는데 이는 각 학교들이 개학을 맞이함에 따라 학생 이용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29.81%로 서울의 PC방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선 부산(27.5), 인천(27.1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PC방 사용률이 낮은 지역은 19.53%를 보인 강원이었다. 이외 시간대 별로는 오후 5시가 44.77%로 가장 사용률이 높았고 오전 8시 6.34%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 7월 말을 기점으로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돼 전월대비 PC방 사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년동기와 대비해선 비교적 선선한 여름 날씨와 마땅한 흥행작이 대두되지 못한 점이 사용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PC방에서도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작품이 41.99%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 2위로는 ‘베틀그라운드(11.75%), 3위 ‘오버워치(9.14%), 4위 ‘피파 온라인4(8.2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기준 전국 PC방에 설치된 하드웨어 부문 중 CPU는 인텔(R) 코어(TM) i5-6600 CPU 24.94%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모습을 보였다. VGA에선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35.11%), 램은 8174MB(8.93%) 등이 각각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상황이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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