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가 개발하고 세가에서 퍼블리싱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토탈워 워해머2’에 11일 새로운 다운로드 콘텐츠(DLC)가 추가된다. 이번 DLC에는 2명의 신규 영웅과 진영 및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두 영웅은 각각 제국과 리자드맨 콘셉트의 진영에 소속돼 있다. 마르쿠스 볼프하르트는 ‘헌츠마샬의 원정대’ 소속으로 등장하며 나카이는 ‘밀림의 혼’ 진영을 담당한다. 게임 내 새로운 시스템도 도입돼 기존과 다른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볼프하르트는 러스트리아 지역에 있는 특정 인물을 자신의 진영에 가담시킬 수 있다. 나카이는 ‘신규 무리 메커니즘’, ‘위대한 계획의 수호’ 등 밀림의 혼 진영만의 시스템을 가진다. 

이 콘텐츠는 올해 4월 ‘더 프로펫 엔 더 워록’ 이후 5개월 만에 출시되는 신규 DLC다. 개발 업체는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일지를 공개하며 유저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중 최근 공개된 새로운 정착지 유형 ‘요새’는 탄탄한 성벽이 제공돼 전략 요충지로 활용될 수 있다. 기존의 성이나 마을에서만 이뤄졌던 공성전이 ‘요세’를 통해서도 펼쳐질 예정이다.

팬들의 반응은 새로운 진영 추가에 대한 환영과 기존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부정적 반응으로 나뉘었다. 호평하는 유저들은 워해머 프렌차이즈에서 인기 있는 종족인 리자드맨 진영이 추가된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유저들은 현재 게임이 오래 진행되면 몰입에 방해될 정도로 느려지는 턴 속도와 과도한 DLC 정책을 비판했다.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즐기는 데 필요한 DLC가 너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턴 속도의 경우 ‘토탈워’ 시리즈의 문제점이기도기도 하다. 턴제 방식으로 이뤄진 캠페인 맵에서 게임이 오래 진행될 경우 요구되는 정보 처리량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렉이 발생한다. 지속적인 최적화가 이뤄지긴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게 팬들의 입장이다.

이런 문제점은 스팀 평가에 반영돼 최근 평가가 ‘복합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이 작품은 출시 당시 게임 비평 웹진 메타크리틱에서 87점으로 호평을 받는 등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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