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 레드' 구글 2위 돌풍…온라인 IP의 모바일화 강세 여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며 반짝 상승세를 탔다. 최근 업데이트된 ‘WOW: 클래식’서버는 ‘WOW’의 초창기 모습, 2006년 적용된 '전장의 북소리 1.12.0 패치'를 재구현한 것이다.

게임트릭스의 PC방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8월 5주(8월25일~9월1일) 기준 ‘WOW’는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10위를 차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WOW: 클래식’ 출시 첫날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수가 11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8월 마지막주 PC방 순위는 일부 소수의 작품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는 한주였다. ‘WOW’뿐만 아니라 ‘디아블로3’까지 블리자드의 게임이 업데이트에 힘입어 순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위권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가 5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9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는 고착화 현상이 나타났다. ‘카트라이더’ ‘리니지’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하며 11위, 12위로 톱10에서 밀려나게 됐다.

중위권에서는 ‘디아블로3’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전주 대비 5계단 상승한 13위까지 올랐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6계단 하락한 18위를 기록했다. 이는 새 시즌 도입 직전의 공백기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위권에서는 ‘엘소드’가 5계단 하락한 45위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 ‘오디션’은 두 계단 상승한 50위로 순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에오스 레드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온라인게임 판권(IP) 기반의 작품들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 및 웹툰 업체 미스터블루의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가 선보인 '에오스 레드'가 출시 직후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이 변동 없이 선두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최근 출시된 ‘에오스 레드’가 2위를 차지하며 선두권 경쟁 구도의 새로운 바람이 불게 됐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로한M’ ‘리니지2 레볼루션’ ‘랑그릿사’ 등이 모두 순위 변동없이 3위부터 6위까지를 유지했다. 이에따라 ‘리니지M’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최상위권 톱5가 모두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MMORPG가 차지했다.

‘라플라스M’도 3주 연속 8위를 기록,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며 10위까지 떨어지게 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니지M’의 선두 행보가 계속됐다. 이 가운데 ‘피파온라인4M’이 2위를 기록하는 등 선두 추격자가 매주 달라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원스토어에서는 ‘피파온라인4M’이 선두를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6주 연속 1위를 지켜온 ‘로한M’이 2위로 밀려나며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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