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에픽세븐' 최근 상승세…지속 가능성은 더 두고봐야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 한동안 주춤했던 스마일게이트의 작품들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와 모바일게임 ‘에픽세븐’ 등 두 작품에 대한 공세를 펼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하락세를 보이며 PC방 점유율 순위 상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새 직업군 ‘암살자’ 업데이트 이후 반등세를 기록하며 다시금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길드 간 경쟁 콘텐츠 ‘요새전’ 등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PC방 순위 조사사이트에 따르면 이 작품은 요새전 추가 이후 인기 상승세를 보이며 2%대의 점유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품은 최근 한달 간 점유율 순위 8~9위를 유지하며 톱10위권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번 요새전과 함께 길드 관련 콘텐츠의 양과 질을 크게 강화함에 따라 추가적인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한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 직후 일부 유저들은 게임 불안정 현상을 겪는 등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요구 사항들을 빠르게 반영하지 않는다면 모처럼의 상승 분위기 역시 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모바일게임 ‘에픽세븐’도 운영상의 문제로 유저들의 거센 비판을 받으며 매출 순위 100위밖으로 밀려났으나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품은 한동안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40위부터 60위까지를 맴도는 등락추이를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1주년 맞이 이벤트를 본격화하면서 순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주년 이벤트를 시작한 첫날인 29일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2위를 기록, 한 달여 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픽세븐

이 회사는 또 오는 31일 1주년 맞이 유저 행사 ‘에픽 버스데이’를 개최하며 유저와의 신뢰 회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00명의 유저들과 퍼블리싱 및 개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저 문의 사항에 대한 상세한 답변과 함께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그간 운영진에 대한 유저 신뢰가 떨어지며 논란이 계속됐기 때문에 이번 행보를 통해 얼마나 신뢰를 회복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