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신작 경쟁 후끈
'별들의 전쟁' 신작 경쟁 후끈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9.08.31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버스토리] 엔씨·넥슨 '총력전'...사활건 넷마블 한판승부 띄울 듯
리니지2M

 

게임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남은 한해 도약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장기간 역량을 집중하며 준비해 온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과 함께 시장 판도가 뒤흔들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주요 업체들이 ‘리니지2M’ ‘세븐나이츠2’ ‘바람의나라:연’ 등의 대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들의 핵심 라인업 교체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대형 업체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업체들의 야심작 흥행 추이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외산게임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우리 업체들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는 평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이 기대를 모아온 작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 전반의 분위기까지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상반기에는 주요 업체들의 신작 흥행 추이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도 없지 않다. 앞서 ‘리니지’ 시리즈와 같이 시장 판도를 뒤집을 정도의 대작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로한M’과 같이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흥행세를 기록한 작품도 등장하긴 했으나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시점 출시돼 성과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지게 됐다, 이에따라 다수의 대작 출시가 예고된 하반기와의 온도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리니지M’ 뒤 이은 히트작 기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연내 론칭을 예고하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리니지M’을 통해 2년 넘게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선두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이를 잇는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리니지2M’은 현존하는 모든 모바일게임을 뛰어넘는 고품질 풀3D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최종 완성작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최대 규모의 심리스 오픈월드, 원작의 재해석으로 탄생한 극한의 자유도, 가장 진보한 대규모 RvR 전투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2M’에 대한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론칭 물밑 작업에 시동을 걸기 시작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가 점차 본격화되면서 시장에서의 영향력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M’은 또 하반기 등장할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 ‘리니지M’과의 경쟁 구도 역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결국 ‘리니지2M’의 최대의 상대이자, 라이벌은 ‘리니지M’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적지 않은 편이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을 두고 압도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는 점에서 출시 이후 한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리니지M’의 아성까지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이다.
 

세븐나이츠2

 

# ‘A3’ 배틀로얄 MMO 시장 개척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세븐나이츠2’ ‘A3: 스틸얼라이브’ 등 대작 공세를 준비 중이다. 두 작품 모두 지난해 ‘지스타’ 전시를 통해 주목을 받은 기대작들이다.

‘세븐나이츠2’는 이 회사의 핵심 라인업 중 하나로 꼽히는 ‘세븐나이츠’의 명맥을 잇는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발역량을 과시한 히트작 IP의 신작 출시를 통한 시리즈 확대에도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7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지스타’ 출품을 통해 유저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완성도를 높여온 작품이다. 또 전작이 서비스 5주년을 넘긴 가운데 여전히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는 인기작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팬층의 지지 역시 뜨거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으로부터 30년이 지난 시점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작의 주요 캐릭터뿐만 아니라 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작이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수집형 RPG였다면 이번 ‘세븐나이츠2’는 이를 보다 압축시킨 MMORPG로 변화가 이뤄졌다. 또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수의 캐릭터를 활용하는 그룹 전투가 구현됐다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다.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된 'A3: 스틸 얼라이브'도 연내 출시를 앞둔 넷마블의 기대작이다. 이 작품은 배틀로얄 요소가 결합된 MMORPG를 지향하고 있다.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과정에서 다양한 생존 전략과 조작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는 것.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외 신작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작품은 또 전체 서버 유저와 무차별 PK로 경쟁할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 파격적인 요소들이 구현됐다. 이 외에도 과거 온라인게임 ‘A3’의 히로인 캐릭터 ‘레디안’의 등장이 화제를 모았다.

바람의나라:연

 

# 1세대 온라인게임 모바일로 변신
넥슨(대표 이정헌)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바람의나라: 연’의 테스트를 마치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V4’를 11월 론칭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올해 신작 대결에 뛰어들 유력 경쟁자 중 하나다.

특히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의 근간과 같은 1세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모바일 시장을 점령한 ‘리니지’보다 오래된 IP라는 점에서 첫 모바일게임의 등장에 따른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V4’는 앞서 ‘히트’와 ‘오버히트’를 흥행시킨 넷게임즈가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 작품은 서버 간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유저가 소통할 수 있는 ‘인터 서버’가 구현된 MMORPG다.

이 작품은 나이트, 매지션, 블레이더 등 6개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운데 이들 모두 공격형으로 구성됐다는 게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다. 탱커, 딜러, 힐러 등 각각의 역할 조합이 일반적인데, ‘V4’의 경우 이와 다른 차별화된 게임성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달빛조각사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이미 ‘테라 클래식’을 흥행시키며 하반기 신작 경쟁에서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어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달빛조각사’를 연내 출시하며 시장 영향력 강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달빛조각사’는 팬터지 소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설 속 가상현실 게임 ‘로열로드’에 접속한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면서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히 ‘바람의 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등을 개발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제작에 나선 작품이라는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따라 원작 소설 팬층뿐만 아니라 MMORPG 유저층으로부터 기대작으로 꼽히게 됐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