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스토어에 고객 몰릴 듯…선순환 구조 형성 전망

넷마블스토어에서 ‘BTS 월드’ 관련 상품이 판매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상품 판매로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29일 오전부터 자사 캐릭터 매장인 넷마블스토어에서 ‘BTS 월드’의 OST 앨범 한정판 및 신상품 3개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향후로도 이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관련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다수의 팬들(아미)이 넷마블스토어에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회사가 아이돌 그룹을 앞세워 매장 방문객을 대폭 늘린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넷마블스토어에서 모두의마블X워너원 이벤트를 펼쳤다. 해당 이벤트는 매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워너원 캐릭터가 들어간 포토 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이벤트 이후 이 매장(7월 27일~8월 3일)에는 전주대비 20% 증가한 1만 2000명의 고객이 몰렸다.

당시 업계에서는 매장 방문객이 감소하는 여름 휴가 시즌 및 기록적인 폭염 등을 감안하면 이 회사 매장에 찾아오는 인원이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측은 방문객 증가와 관련해 워너원 효과를 이유로 설명했다. 단순히 인기 아이돌 가수의 사진이 들어간 쿠폰이 지급되는 것만으로도 매장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더욱이 이번에는 글로벌 전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 등이 판매되는 것. 업계에서는 아이돌 팬들의 높은 2차 상품 구매율 등을 감안할 경우 넷마블스토어에 고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업계는 이번 오프라인 상품 판매가 ‘BTS 월드’의 인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이 작품을 접하지 안았던 팬들이 관련 상품 구매를 계기로 이 작품에 관심을 크게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기준 이 작품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39위, 애플 앱스토어 30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에선 구글 매출 154위, 일본 223위, 영국 119위 등 다소 아쉬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 상품 판매 효과가 인기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향후로도 이 작품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인 만큼 장기적인 기여 효과 역시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이 회사가 현재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새 작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차기작 역시 오프라인 매장 사업과 연계돼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의 인기가 높아질 경우 관련 상품판매가 늘어나며 다시 이는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보인다”며 “관련 상품 판매를 통해 ‘BTS 월드’가 인기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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