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반복 연출 혹평 … 온라인 협동 모드는 긍정 요소

어드벤처 호러 게임 ‘언틸 던’ 제작업체로 잘 알려진 슈퍼매시브게임즈가 29일 신작 ‘더 다크 픽쳐스: 맨 오브 메단’을 출시했다. 현재 유저들의 반응은 아쉽다는 평이다. 특히 스토리 개연성과 스토리가 중심인 게임에서 비슷한 연출과 반복 플레이가 요구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 작품은 전작 ‘언틸 던’과 같이 어드벤처 호러 장르다. 유저는 다섯 명의 친구들이 휴가를 맞아 즐기는 다이빙 여행 중 2차 세계대전 당시 버려진 배 ‘메단’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이 이야기가 진행될 때 캐릭터들의 반응과 대화들이 배경에 어울리지 않고 따로 논다는 게 유저들의 의견이다. 

또 호러 게임에 중요한 요소인 연출은 깜짝 등장으로 유저들을 놀라게 하는 것에 너무 의존한다는 평이다. 인물의 얼굴이 갑자기 변한다거나 갑작스러운 등장 등 일정 형태의 반복 연출은 오히려 호러 분위기를 저해한다는 입장이다. 캐릭터 모델링이 밀랍과 같은 그래픽으로 흔히 ‘불쾌한 골짜기’라고 불리는 불편함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신작에 추가된 요소인 온라인 협동 모드인 멀티플레이는 긍정적이다. 앞서 언급된 단점들이 많이 해소된다고 평했다. 이 모드로 같은 장면에서 서로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하며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싱글플레이에선 힘든 다양한 경험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요 리뷰 웹진 역시 유저들의 반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 중 오픈크리틱에선 71점을 받은 상황이다. 언틸던이 79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작품 추천 비율은 46%로 언틸던의 73%를 크게 못 미쳤다. 

현재 이 작품은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으로 출시됐다. 엑스박스원과 PC 버전은 이달 30일 발매가 시작된다. PC 버전은 스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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