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에서 원컴즈로 변경...불편사항 개선 약속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의 서비스 주체가 와이디온라인에서 원컴즈로 변경된다.

와이디온라인은 29일 ‘갓 오브 하이스쿨’에 대한 이용계약 및 개인정보 등 제반 권리의무를 원컴즈로 이관한다.

이관 이후에도 유저들은 기존과 변동 없이 동일한 계정 및 캐릭터, 아이템 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이전을 원하지 않는 유저는 탈퇴 및 해지를 통해 파기할 수 있다. 탈퇴하지 않을 경우 별다른 절차 없이 원컴즈로 개인정보가 이관된다.

원컴즈는 29일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노출되는 팝업 안내를 통해 이관을 동의하면 기존 계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원컴즈는 한빛소프트, 게임빌, 조이시티 출신들로 구성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다. 지난 3월 와이디 측과 ‘갓 오브 하이스쿨’에 대한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협업해 왔다.

또 이미 지난 6월부터 기존 공동개발에서 단독 개발체제로 변경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스태미나 자동충전’ 등 원컴즈 기획팀에서 준비한 게임 내 불편사항 개선 업데이트를 선보이기도 했다는 것.

원컴즈는 앞서 액세서리 개조 및 인벤토리 시스템 개편, 환생 옵션 변경 기능 추가 등의 편의성 향상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에따라 서비스 이관과 맞물려 본격적인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원컴즈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의 개발 일정을 계획해뒀다”면서 “불편사항 개선과 함께 유저들이 기대하는 부분들을 빠르게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론칭돼 서비스 4주년을 넘긴 웹툰 판권(IP) 기반 수집형 RPG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위를 유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웹툰 IP의 게임화 가능성을 개척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최근 구글 매출 순위 20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서비스 이관을 계기로 반등세를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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