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물량공세…기존작 영역확대
넷마블, 신작 물량공세…기존작 영역확대
  • 강인석 기자
  • 승인 2019.09.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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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하반기 전략 대수정...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사활

지난 상반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BTS 월드’ 등 굵직한 작품들을 잇따라 출시한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사업 공세를 이어간다. 현재 이 회사는 흥행 기대감이 높은 다수의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이 회사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로 글로벌 전역에서 이 회사의 인지도와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5월 9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작 출시에 나섰다. 이후 6월에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한국•일본 론칭, ‘BTS 월드’ 글로벌 서비스 등 굵직한 작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게임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회사의 올해 신작들 역시 대부분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상반기 이 회사의 성적표는 다소 아쉬웠다는 것이 시장의 주된 평가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0.44% 감소한 1조 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8% 감소한 671억원, 당기순이익은 44.69% 줄어든 803억원을 거뒀다.

# ’A3•세븐나이츠2’ 등에 역량집중

그러나 업계에서는 남은 연내 이 회사가 신작을 포함한 활발한 사업 공세를 이어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신작 중에서는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작품은 각각 4분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높은 흥행 기대감을 얻고 있다. 이 중 ‘세븐나이츠2’는 이 회사의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의 판권(IP)을 활용한 대형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30년 뒤 이야기 세계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는 원작 캐릭터뿐만 아니라 이 작품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한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화려한 그래픽 등을 뽐내며 현장을 방문한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A3: 스틸 얼라이브’도 기대감이 높다. 이 작품은 지난해 지스타 현장에서 첫 공개된 MMORPG로 공개와 함께 이 회사의 핵심 라인업 중 하나로 부각됐다. 공개 당시 배틀로얄과 MMORPG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성으로 이 회사 부스를 찾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신작이 이 두 작품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달 30일 ‘요괴워치’ IP를 활용한 ‘요괴워치: 메달워즈’가 일본에 출시됐으며 이달 들어서는 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를 온라인으로 재해석한 퀴즈게임 ‘쿵야 캐치마인드’가 출시된 바 있다. 여기에 ‘리치워즈’ ‘극열 마구마구(가제)’ ‘쿵야 야채부락리’ 등 지난해 넷마블 투게더 윗 프레스(NTP)에서 공개됐으나 아직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이 회사의 작품들도 다수 존재하는 상황이다.

# '블소 레볼루션' 일본 진출 본격화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 역시 중요한 대목이다. 해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회사의 작품들이 국내에서 큰 흥행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도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이 회사가 해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작품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다. 이 중 ‘블소 레볼루션’은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IP를 활용한 MMORPG다. 출시 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에서 매출 상위권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이 작품은 넷마블의 전체 매출 중 10% 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이 작품은 지난해 7월 일본에 출시돼 초반 성적으로 현지 양대마켓 매출순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올해 5월 국내에도 출시돼 초반 성적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이 작품은 현재에도 상위권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해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두 작품 모두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 등이 검증됐다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세워 이 회사의 기존 작품들이 눈에 띄는 순위 역주행을 보이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21일 ‘리니지2 레볼루션’에 카마엘 업데이트에 이어 1일 새 PVP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후 8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 독자 스토리 및 소환사 등을 추가했고 14일에는 ‘모두의마블’에 6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업데이트 이후 해당 작품들은 모두 가파른 순위 반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5위를 기록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업데이트 이후 2위까지 순위가 반등했다. 또 5일 기준 구글 매출 7위를 기록했던 ‘블소 레보루션’은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모두의마블’은 지난달 31일 구글 46위에서 19일 18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모바일 게임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울러 향후로도 이 회사의 기존 인기작품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세워 장기흥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 회사 관계자도 “자사는 캐주얼부터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장수 인기게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출시 후에도 각 게임 장르별로 이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업데이트로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이 회사의 신작 공세 속에서 기존 작품의 안정적인 성과가 지속될 경우 실적을 포함한 외형성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성과물 하나 둘 가시화

권영식 대표도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당사는 지난 2분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 및 북미, 일본 등 빅마켓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2분기에 출시한 흥행신작들의 실적이 온기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고 해외매출 비중도 하반기에는 70%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이 회사는 향후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넥슨 M&A 불발 이후 사업적 및 재무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M&A 기회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 회사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등도 개발한다. 자사 게임에 최신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저의 게임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작품의 수명주기와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사업 계획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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