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즌 어드벤처’ 구글 플레이 사전예약 신청 접수...가을께 출시 예고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디즈니의 '겨울왕국'을 활용한 게임 론칭 준비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잼시티는 최근 모바일게임 ‘프로즌 어드벤처’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시작했다.  

잼시티는 앞서 디즈니와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기존 서비스 중인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의 운영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 이를 통해 디즈니 및 픽사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타진해왔다.

이 같은 협업의 첫 번째 타이틀로 ‘겨울왕국(프로즌)’ 판권(IP) 기반의 퍼즐 게임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신작은 매치3 퍼즐과 함께 이야기를 전개하고 왕국을 꾸미는 과정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작품은 엘사, 안나, 올라프 등의 캐릭터를 비롯해 원작 요소들이 재현될 예정이다. 원작 영화 ‘겨울왕국’은 한국에서 1000만명 이상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에따라 IP 영향력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

또 영화 ‘겨울왕국’의 후속작 ‘겨울왕국2(프로즌2)’가 연말께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번 잼시티의 게임 역시 연계 행보로 동시에 관심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잼시티는 올 가을께 ‘프로즌 어드벤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화 개봉과 맞물려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앞서 출시된 한국 시장에서는 디즈니 IP 기반의 퍼즐 게임 ‘디즈니팝’이 매출 측면에서 이렇다 할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겨울왕국 어드벤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은 편이다.

‘디즈니팝’뿐만 아니라 ‘라인 디즈니썸썸’ 등의 디즈니 IP 기반 퍼즐 게임이 다수의 작품들을 활용해왔다는 점에서 ‘겨울왕국’ 한 작품만으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그러나 디즈니 IP 및 퍼즐 게임의 수요는 한국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잼시티와 디즈니의 협업을 통한 신작 발굴이 모회사 넷마블의 성과 확대로도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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