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 2019 10월 결선…하반기 핵심 전략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가 e스포츠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지난 20일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총 25초 분량으로 ‘서머너즈 워’의 오프닝 멜로디가 힙합 장르로 변주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렬한 사운드와 이미지를 통해 ‘SWC 2019’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WC’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e스포츠 대회다. 지난 5월 공식 페이지 오픈 및 글로벌 동시 선수모집으로 대회 시동이 걸렸다.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홍콩∙대만 경기를 제외한 모든 지역컵 그룹스테이지가 이미 종료된 상태다. 31일부턴 각 지역컵 본선을 통해 대륙별 대표 선수를 선발한 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최종 결선을 치른다.

업계에서는 대회 결선이 임박해 오고 있는 만큼 e스포츠를 통한 이 회사의 ‘서머너즈 워’ 띄우기 전략에 박차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앞서 관람등급:섬린이, 글로벌 e스포츠 영상 등을 공개하며 대회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을 높여왔다. 이 같은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업계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인기가 확대되는 한편 제품 수명 주기(PLC) 장기화, 안정적인 매출 개선,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컴투스도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SWC 2019’를 이 작품의 하반기 핵심전략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발표에서 이 회사는 대회를 통해 △스타플레이어 양성 △최상위 유저 전략 전파 △e스포츠 콘텐츠 확산에 따른 신규 유저층 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이 대회는 올해로 3년 연속 치러지는 상황이다. 다수의 유저들로부터 일회성 이벤트 대회가 아닌 본격적인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의 두 배인 상금규모(21만 달러, 한화 약 2억 5000만원), 그룹 스테이지 도입 등으로 대회 긴장감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e스포츠를 통한 ‘서머너즈 워’ 인기 반등 효과는 이전 보다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된다.

e스포츠를 통한 ‘서머너즈 워’ 띄우기는 이 작품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되는 차기작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회사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질 경우 해외 유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 회사의 작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MMO’ 등 '서머너즈 워' IP 활용작의 경우 수혜효과가 더 클 전망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SWC’는 3년 연속 개최되며 성공적인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많은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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