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던전 탐색형 RPG

CFK(대표 구창식)는 22일 닌텐도 스위치 전용 ‘신옥탑 메리스켈터2’의 한글판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컴파일하트, 전격문고, 전격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됐다. 인어공주, 하멜른, 그레텔 등 동화 속 등장인물을 모티브로 창조된 ‘혈식소녀’들이 거대한 감옥 형태의 생명체 ‘프리즌’을 탈출하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3D 던전 탐색형 RPG다.

이 작품은 ‘마괴신 트릴리온’ ‘데스 엔드 리퀘스트’ 등의 나나메다 케이가 캐릭터를 디자인했으며 전격문고 소속 소설가 오토노 요모지의 참여로 ‘피’와 ‘광기’ 콘셉트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프리즌’은 번화가, 수족관 등 다양한 소재의 여러 지역으로 구성됐다. 가시투성이 바닥, 흔들리는 로프 등의 기믹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긴장감을 더한다.

프리즌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식욕, 성욕, 수면욕 등의 욕구를 갖고 있다는 설정이며 이를 충족시키면 혈식소녀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반대로 욕구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면 적이 강해지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것.

배회하고 있는 강적 ‘나이트메어’와의 조우도 이 작품의 긴박감을 더하는 돌발 요소다. 나이트메어에게 발견될 시 ‘학살 술래잡기’ 상황이 발생하며 덮쳐오는 하얀 어둠이 유저를 압박하게 된다.

유저는 트랩을 막는 벽을 설치하거나 일정시간 고속으로 이동하는 등 혈식소녀의 ‘혈식능력’을 활용해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AGI 능력치를 기반으로 순서대로 행동하는 턴제 전투다. 그러나 주인공 츠우와 나이트메어 잭은 예외로 두 캐릭터가 두 번 행동하거나 두 캐릭터를 동시에 움직일지 상황별로 대처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전투 과정에서 적의 약점을 공략하거나 ‘오버킬’로 처치할 시 뿜어져 나오는 피를 뒤집어쓰게 된다. 이를 활용해 회복 및 방어 효과의 ‘혼혈 스킬’이나 새로운 힘을 각성하는 ‘제노사이드 모드’를 발동시킬 수 있다.

또 일반적인 상태가 아닌 불안한 정신의 ‘오염’ 상태에서 혈액이 한계까지 차오르면 피아 구분이 없는 광기 상태의 ‘블러드스켈터 모드’로 변화하게 된다.

CFK는 랜드모아와 협력을 통해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 이 작품을 선보였다. 소비자 가격은 6만 2000원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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