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전 승리 … 롤드컵 직행은 포인트 고려해야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리그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2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롤파크’에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 21일 이뤄진 SKT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와일드카드전은 T1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가까스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5위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T1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T1이 플레이오프전으로 진출하면서 LoL 국제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23일 샌드박스에게 패배한다 해도 그리핀이 우승하면 포인트 순위에 따라 T1은 2시드로 롤드컵에 직행한다. 물론 T1이 결승전에 진출하면 두 팀 모두 직행이 확정된다. 담원의 경우 와일드카드전을 아프리카가 이겼다면 스프링 시즌 4위로 획득한 포인트 덕분에 결승 진출만 해도 직행 확정이었으나 T1이 승리함으로써 우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LCK에 주어진 롤그컵 시드(진출권)는 총 3장이다. 1시드는 이번 서머 리그 우승팀이 가져가며 2시드는 지난 스프링 시즌 성적이 포함된 포인트 순위로 결정된다. 남은 3시드는 포인트 순위에 따라 선발전을 치른다. 포인트는 스프링과 서머 시즌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현재 선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은 담원, 샌드박스, T1, 아프리카, 킹존이다. 이 중 담원, 샌드박스, T1은 이번 포스트시즌 결과에 따라 직행도 가능하다. 아프리카와 킹존은 비록 이번 시즌은 마무리됐지만 스프링 시즌 성적으로 획득한 포인트로 선발전에 진출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는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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