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기념해 이뤄져 … 20일 출시된 1편 리마스터는 비판받기도

공개된 리마스터 버전 게임 플레이 화면

1999년 출시 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 20년만에 리마스터돼 11월 15일 출시된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2 디피니티브 에디션’은 지난 6월 열린 국제 게임쇼 ‘E3 2019’에서 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일 공지를 통해 출시일과 사전 예약 판매 소식을 알렸다. 이 작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4편으로 나뉘어 출시됐다. 그중 2편은 2013년 스팀에서 선보인 ‘HD 에디션’ 버전이 동시 접속자 50위권 안에 있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피니티브 에디션’은 4K 울트라 HD 그래픽과 리마스터된 오디오 및 3가지 캠페인과 4가지 문명이 추가되는 콘텐츠 ‘더 라스트 칸’이 제공된다. 

팬들은 기대와 걱정이 섞인 분위기다. 지난 20일 출시된 에이지오브엠파이어 1편의 ‘디피니티브 에디션’ 버전이 현재 스팀에서 ‘복합적’으로 평가받으며 비판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원인은 그래픽을 제외하고 발전된 것이 없는 인공지능(AI) 및 게임 시스템이 꼽혔다. 게임을 구매한 유저들은 흔히 말하는 ‘추억 팔이’에 적합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버전을 구매했음에도 또다시 같은 게임을 구매해야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유저도 있었다. 개발 업체 측에서 기존 버전 구매자에겐 5달러(한화 약 6000원)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불만은 지속됐다. 또 멀티플레이가 이전 버전과 호환이 되는지, 그래픽 외 달라진 요소가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가 안내되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의견이다. 

국내의 경우 2013년 출시된 리마스터 버전은 지역락(특정 국가 및 지역 구매 제한)으로 인해 공식적인 방법으로는 즐길 수 없어 이번 출시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1편과 달리 2편은 기본적으로 개선된 게임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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