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파이더맨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인섬니악게임즈에 대한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관련 규제 승인사항 및 그 외 체결 요구조건 등이 모두 충족됐으며, 인수가를 비롯해 거래의 재정적인 사항들은 계약 일부조건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고 SIE 측은 밝혔다.

인섬니악게임즈는 ‘라챗&클랭크’ 시리즈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 히트작 ‘마블 스파이더맨’의 개발 업체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SIE 월드와이드스튜디오(WWS)의 글로벌 개발 사업에 합류하게 된다.

SIE WWS는 폴라포니디지털, 너티독, 게릴라게임즈 등으로 구성됐다. 인섬니악은 14번째 합류하는 스튜디오다.

인섬니악은 SIE와 20년 넘게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또 이를 바탕으로 추진된 인수 절차를 통해 PS의 공식적인 구성원으로 합류하게 됐다는 것.

인수가 완료된 후에는 현재 인섬니악의 경영진이 SIE WWS의 산 마테오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사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인섬니악의 최신작 ‘마블 스파이더맨’은 지난달 말 기준 전세계 13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오픈 월드 및 스토리 위주 게임에 대한 강점을 보여왔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협력적인 기업 문화를 인정 받아 2005년부터 20개의 상을 받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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