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들 출현으로 화제 된 작품 … 신규 트레일러 영상 아쉽다는 평

신규 영상에 대해 설명하는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

한국시각으로 20일 오전 3시 독일 쾰른에서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2019’가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24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개막식 당일 여러 신규 영상이 소개된 가운데 기대작 ‘데스 스트랜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데스 스트랜딩’은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가 설립한 개발 업체 코지마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작품이다. 매즈 니켈슨, 노먼 리더스, 레아 세두, 기예르모 델 토로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화제 된 바 있다. 이번 게임스컴 개막식에서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공개된 신규 영상은 배우 노먼 리더스가 연기하는 주인공 ‘샘 포터 브리지스’가 무언가를 옮기며 겪는 여러 현상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있는 곳이 미국이란 것이 확인됐으며 여러 인물과의 대화를 통해 게임 세계관을 간접적으로 공개했다. 또 게임 내 여러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은 새롭게 공개된 영상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통해 확인된 새로운 정보들과 게임 플레이 영상에 호평하는 이들과 확실히 공개되지 않은 게임 정보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는 팬들로 의견이 갈렸다. 

영상에서 공개된 정보들로는 여전히 게임 세계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었고 게임 플레이 영상은 약 6분가량 짧게 공개돼 다수의 팬이 아쉽다고 평했다. 또 주인공이 특정한 무언가를 옮기는 것 외에 다른 플레이 장면이 공개되지 않아 게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흔히 ‘배달 시뮬레이션’이라는 비판이 있는 것과 같이 배경은 매력적이지만 단조로운 플레이 구성이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주인공이 소변을 누는 행위가 상호작용 요소로 공개되 ‘이게 게임과 무슨 상관이냐’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올해 11월 8일 출시가 예정돼있다.

게임스컴 2019 개막식에서는 이 작품 외에 기어즈5, 코만치, 니드포스피드 등 다수의 출시 예정작들이 공개됐다. 일반 관람객은 21일부터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트위치, 유튜브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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