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리그오브레전드' 티켓 부정 예매 단속 강화…위안부 피해 사실, 게임으로 알린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열리는 롤파크 LCK 아레나 현장 전경.

라이엇, '리그오브레전드' 티켓 부정 예매 단속 강화

라이엇게임즈가 21일부터 31일까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포스트시즌 및 결승전을 앞두고 부정 예매 단속 강화에 나서기로 해 눈길.

라이엇게임즈는 앞서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일부 대책을 우선 적용해 피드백을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포스트 시즌 부정 예매 방지 조치를 준비했다고. 특히 모바일 티켓을 운영하지 않고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티켓을 수령하게끔 변경한다는 방침.

또 경기장 입장 시의 절차를 강화해 1회용 팔찌를 지급하고, 티켓과 팔찌가 동시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입장 및 재입장이 불가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불법 티켓 거래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으며 부정 프로그램 방지 장치 등을 적용한다는 것.

유저들은 "그간 암표 거래 등이 제대로 제재가 되지 않는 것 같아 e스포츠 팬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가 됐는데 대처에 나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일각에선 티켓 매진 및 품귀 현상으로 e스포츠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됐다고도 한 마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 게임으로 알린다

최근 겜브릿지스듀디오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알리기 위한 게임 ‘웬즈데이’의 개발 소식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올해 말 스팀 얼리 억세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게임과 결합돼 알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훌륭한 취지의 게임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낮은 진입장벽과 파급력 등 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거 일본의 잘못들을 규탄하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도민석 겜브릿지스튜디오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 뿐만 아니라 강제노역, 생체실험까지 당시 일본군의 전쟁범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웬즈데이’의 수익 50%는 정의기억연대 전시성폭력재발방지 사업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 당, 그 의원이냐?”

최근 국회에서 열린 ‘청소년 게임중독 대책마련 토론회’에서 게임중독세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유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이 행사는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과 게임이용자보호시민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 특히 윤 의원의 경우 앞서 분당 일대에 ‘게임중독은 질병!’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붙여 논란을 일으켰던 장본인.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또 그 당, 그 위원이냐”며 특정당과 의원에게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른 일각에서는 게임중독을 핑계 삼아 세금을 더 걷으려고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당시 행사에서 목사가 게임중독세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냉소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게임산업과 관련된 규제가 논의되는 것 만으로 산업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면서 “통일성 있는 육성 정책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더게임스 온라인뉴스팀 tgo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