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레이와 다양한 총기 강조 …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는 고려 중

시연회에 참석한 스캇 케스터와 엔소니 니콜슨

2K는 촤근 국내에서 온라인 슈팅 게임 ‘보더랜드3’의 미디어 시연회를 가졌다. 이 작품은 내달 13일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PC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PC 버전은 에픽게임즈가 6개월간 독점 판매한다. 

시연회에는 개발업체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시니어 프로듀서 앤소니 니콜슨과 아트 디렉터 스캇 케스터가 참가했다. 니콜슨 프로듀서는 “정신 나간 캐릭터와 기상천외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많은 팬층을 만들었다. 팬들이 이뤄낸 커뮤니티가 이 시리즈의 원동력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신규 팬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기존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신작은 스토리, 캐릭터, 게임 플레이, 소셜 기능 총 4가지 분야에서 업계 최고 기능을 자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까지 보더랜드라는 프렌차이즈를 이어가며 다양한 기능들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것. 

신작에는 4명의 볼트 헌터와 수많은 총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과 무기들을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대 4인까지 온라인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콘솔 버전은 2인 화면 분할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레벨 동기화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멀티플레이 시 파티 내 각 플레이어의 레벨이 조정되어 누구든지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연중인 게임 화면

게임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스캇 디렉터는 총기 종류에 대한 질문에 권총에서 소형 로켓이 나가거나 치즈버거가 발사되고 다리가 튀어나와 적을 추적하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개성 있는 무기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에 대해서는 메인 미션과 수많은 사이드 미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대한 분량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운로드 콘텐츠(DLC)는 주로 스토리에 기반을 둔 콘텐츠들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관련해선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출시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에서 많은 요구가 있으면 2K 측과 함께 사업적인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플랫폼 유저와 만나 즐기는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의 경우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려 중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보더랜드 시리즈는 2009년 ‘보더랜드’ 출시 후 꾸준히 작품이 출시되고 있는 프렌차이즈다. 2012년 출시된 ‘보더랜드2’는 지금까지도 월간 1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음성까지 한글화해 출시되는 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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