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방송, 광고‧홍보, 디자인, 패션 등의 콘텐츠 분야 구직자를 지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컨설팅 플랫폼 '콘텐츠일자리센터'가 리뉴얼 오픈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콘텐츠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채용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콘텐츠일자리센터(콘잡)’를 리뉴얼 오픈하고 취업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직자는 CKL기업지원센터 16층에 위치한 센터에 직접 방문해 도움을 얻거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콘잡’을 검색해 모바일을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센터에는 HR 인력이 상시 대기해 취업 상담을 제공하며 맞춤형 멘토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PR 영상을 통해 콘텐츠 기업에게 자신을 소개할 수 있도록 돕거나 보다 적극적인 잡매칭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콘텐츠일자리센터는 지난해 개소 이후 취업 컨설팅, 일대일 매칭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구직자의 다양한 수요와 관심사를 충족시킬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확충했다.

센터는 콘텐츠 분야의 실무자들과 구직자들이 만나 편하게 취업에 대한 멘토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과 구직자들의 상호 눈높이를 맞추고 거리를 좁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컨설팅 혹은 기업 매칭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 분야 선배와 편하게 식사를 하며 콘텐츠 분야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칭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만족도 높은 취업과 채용을 할 수 있도록 상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또 대학, 지자체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분야 일자리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오는 28일 광운대학교를 시작으로, 내달 상명대학교, 10월 숙명여자대학교 등의 수도권 지역 10개 대학에서 엔터테인먼트, 게임, 광고‧홍보, 방송, 포털, 디자인, 패션 등 분야의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일자리카페,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여러 일자리 유관기관들과 함께 개최하는 ‘잡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연중 상시 구직자와 기업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센터는 연남동 베트남 식당 ‘반미프엉’의 주요 공간을 대여해 새로운 일자리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의 도전과 실험을 지원한다. 콘텐츠 제작자들은 이 공간을 활용해 상품 및 서비스 판매, 테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분야별 큐레이터 및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품 개발을 위한 300만원 이하의 자금도 제공한다.

박경자 기업인재양성본부장은 “다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콘텐츠 분야 구직에 콘텐츠일자리센터가 보다 실질적인, 맞춤형 도움을 주고자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 콘텐츠 분야 일자리 시장 활성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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