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송병준)는 9일 2분기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0.1% 늘어난 1242억원, 당기순이익은 12.8% 개선된 397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진 것은 ‘서머너즈 워’ 마케팅 강화 및 자회사를 포함한 인건비의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비용으론 전년동기 대비 4.8% 오른 919억원이 사용됐다. 이는 마케팅비 164억원, 인건비 168억원, 지급수수료 456억원, 로열티 53억원 등을 포함한 것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39억원, 아시아(한국 제외) 349억원, 북미 390억원, 유럽 228억원, 기타 3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비중으로는 해외가 80.8%, 국내가 19.2%를 차지한 것이다. 국내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나 해외 매출은 2.6% 감소했다. 이 회사는 18분기 연속 해외 시장 매출 비중 80%를 넘었다고 밝혔다.

작품별로는 ‘서머너즈 워’가 출시 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역대 6월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야구 게임 라인업의 경우 콘텐츠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일평균이용자가 약 40% 성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야구 라인업 게임들의 매출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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