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대 상승하며 코스닥 상승 견인

최근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로 약세를 보였던 게임주가 전종목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게임주 약진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도 큰 상승을 보였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코스피에 상장한 모든 게임주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을 보인 곳은 전거래일 대비 18.97%(5900원) 오른 플레이위드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분위기를 지속하다 12시께 들어 오름폭을 대폭 확대하며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로한M’이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가 약세가 거듭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네오위즈가 전거래일 대비 9.47% 오른 1만 33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액션스퀘어 7.57%, 넵튠, 7.32%, 넷게임즈, 7.14%, 룽투코리아 7.14%, 조이시티 7.06%, 펄어비스 7.03% 등이 높은 오름세를 보여 시장의 관심을 샀다.

또한 이날 상장 이후 약세를 거듭하던 SNK가 모처럼 큰 폭의 반등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93%(1050원) 오른 1만 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이 회사 주가는 1만 5000원대(종가기준)까지 떨어져 공모가(4만 400원) 대비 절반을 넘어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었다.

코스피 상장 대형 업체들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넷마블의 경우 전거래일 대비 1.35% 상승한 8만 9800원을 기록하며 주가 9만원대 회복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76% 오름세로 3거래일 만에 다시 주가 52만원대를 회복했다.

NHN은 5.32%(3200원)로 코스피 상장 게임주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 회사가 앞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변동폭이 적은 코스피 시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상승폭은 더욱 크게 평가 받는다.

이날 코스닥 변동 현황

이날 가장 적은 상승세를 보인 곳인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른 엔터메이트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 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보합세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땅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못해 게임주 상승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컴투스 0.95%, 조이맥스 0.97% 등도 1% 미만의 낮은 상승세로 장을 마쳐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 같은 게임주 전반의 약진은 코스닥 지수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 이날 게임주 전반의 평균 상승폭은 5% 가량으로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것.

이에 힘입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8%(20.80포인트) 오른 585.44 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10.90포인트) 개선된 1920.61 포인트를 기록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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