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뷰 극찬 이어져 … 진입 장벽 낮추는 것이 관건

턴제 전략 게임 ‘에이지 오브 원더스: 플래닛폴’이 7일 출시된다. 해외 리뷰 매체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 공개된 사전 플레이 점수는 각각 평균 83점, 84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해본 전략 게임 중 가장 재밌게 플레이했다”, “최고의 공상 과학과 전략적 요소를 경험하게 해준다”며 극찬이 이어진 해외 리뷰 평가에 국내 팬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이 작품은 크루세이더 킹즈, 유로파 유니버셜 시리즈 등 유명 턴제 전략 게임을 제작한 개발 업체 패러독스 인터렉티브에서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준 에이지 오브 원더스 시리즈와 패러독스 개발 업체의 조합 역시 게임에 대한 신뢰감을 준다는 반응이다.

리뷰에서 많이 언급된 것은 ‘4X’라고 불리는 전략 게임 장르의 장점을 잘 살렸다는 내용이다. 공상 과학(SF) 시대 배경이 잘 표현됐고 다양한 전략 전술과 턴 기반 전투는 흥미진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맵에 구현된 지역에 따라 건설할 수 있는 건물과 효과적인 건물이 나뉘는 섹터 시스템과 지형에 따라 달라지는 전투 구도는 전략적인 고민을 하게 만든다. 지형지물은 파괴 가능해 더욱 깊이 있는 전투를 가능하게 해준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유닛을 설계할 수 있는 콘텐츠는 세부적인 요소까지 유저가 관여할 수 있는 느낌을 준다. 

물론 단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진입 장벽이 높고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다만 이것은 파고드는 요소가 많을수록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4X 장르의 특징이기도 하다. 개발 업체는 이 같은 문제점들을 다양한 게임 모드와 스토리 캠페인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깊이 있는 싱글플레이 스토리 캠페인과 스커머시 모드, 멀티플레이 모드 등을 통해 다회차 플레이를 유도하는 것이다. 또 모딩 툴 제공도 이뤄질 예정이다. 모딩 툴을 통해 유저들은 어느 정도 게임 내 요소들을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딩 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작품은 공상 과학 시대가 배경인 만큼 게임 내 목적 또한 인류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는 것이다. 군사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교 활동도 요구된다. 자신의 국가를 건설하면서 각 파벌에 따른 미션도 수행해야 한다. 

현재 사전 예약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PC,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PC 버전은 스팀과 파라독스 스토어, GOG 사이트에서 판매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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