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까지 테스트 … 전편의 혹평 이겨낼까 

‘헬로 네이버’의 후속작 ‘시크릿 네이버’ 베타 테스트가 팬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 작품에서 나타난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지만 독특한 게임성이 흥미롭다는 평이다.

이전 작품인 ‘헬로 네이버’는 2017년 12월 9일 출시됐다. 아이들이 이웃집에 잠입해 집주인 몰래 지하실의 비밀을 밝히는 게임이다. 협동 플레이와 잠입 액션, 적절한 공포 분위기로 팬들의 관심이 쏠렸었다. 하지만 팬들은 게임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높은 난이도와 버그성 플레이를 혹평했다. 해외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38점이라는 상당히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신작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타 테스트는 지난 3일 공개됐다. 약 이틀간 테스트 결과 유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아이들이 집주인 몰래 집에 잠입해 협동한다는 독특한 플레이 콘셉트를 호평했다. 또 현재 게임이 멈추거나 튕기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지만 베타 테스트인 점을 고려하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게임은 5명의 아이를 플레이하는 유저와 이를 막는 집주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집주인도 유저가 플레이한다. 유저끼리 협동해 특정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레프트 포 데드’ 시리즈나 ‘데드 바이 데드라이트’와 유사하다. 아이마다 특수 스킬이 있으며 함정 아이템 등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한 형태를 띤다.

게임 내 분위기 역시 공포스럽다. 다양한 연출을 통해 미스터리 추리물을 연상하게 하기도 한다. 5인이 협동하는 게임인 만큼 다양한 플레이 연출이 가능하고 매 판 오브젝트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다회차 플레이가 요구된다. 테스트 버전에선 한가지 맵이 주어진다.

팬들은 전작의 흥미로운 콘셉트를 유지한 신작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최적화와 버그 등 전작에 혹평을 받았던 원인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걱정하는 유저도 있었다. 팬들은 테스트 버전인 만큼 정식 출시에는 이 같은 문제점들이 나타나지 않길 바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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