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의 인기 모바일게임 ‘로한M’이 사행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한 달여 간 2위를 유지해온 이 작품은 처음 순위가 3위로 한 계단 떨어진 것이다.

플레이위드는 최근 스포츠카 지급 이벤트에 대한 사행성 논란으로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재분류 대상 처분을 받았다. 이후 내용수정을 통해 재심의를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려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이 작품에 대한 우려도 커져왔다.

이 작품은 론칭 당시 첫 최고레벨(100레벨)을 달성한 유저를 대상으로 출고가 8000만원 이상의 2020년식 포르쉐 박스터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 이벤트가 사행성으로 해석되면서 정상적인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플레이위드는 결국 게임위 의견 및 정책을 존중해 해당 이벤트를 중지 및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보다 큰 보상으로 기획한 이벤트의 심의를 받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힌 것과 맞물려 이 작품의 구글 매출 순위가 3위로 떨어졌다. 때문에 이 같은 순위 변동은 사행성 논란과 이벤트 중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반면 이번 순위 하락은 서비스 기간이 한 달이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하향 안정화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또 최근 새 종족 추가 및 서버 오픈 등 공세를 펼친 ‘리니지2 레볼루션’이 급상승하며 순위에서 밀리게 됐다는 것.

한편 '로한M'의 상승세가 꺾임에 따라 상위권 작품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플레이위드 역시 이번 중단된 이벤트를 대체할 방책뿐만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 같은 하락세 방어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에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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