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조회 300만 돌파하기도… 독특한 멀티플레이 시스템 호평

2017년 2월 8일 ‘앞서 해보기’로 출시돼 팬들의 호평을 받았던 액션 시뮬레이션 게임 ‘위 니드 투 고 디퍼’가 2일 정식 발매됐다. 첫 출시 당시 유튜브 플레이 영상 조회수 300만 이상을 기록하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작품은 멀티플레이를 기반으로 해저를 탐사하고 바다 생물들을 무찌르며 심해로 내려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시 직후에는 멀티플레이만 지원됐으나 이후 게임 내 설정을 통해 싱글플레이도 가능하다. 싱글플레이 시 게임 진행에 필요한 나머지 인원은 인공지능(AI)으로 채워진다. 

게임 시작 시 잠수함을 타고 심해로 내려가며 다양한 상황에 부딪힌다. 잠수함이 침몰하면 안 되기 때문에 운항에 신경을 써야 하며 필요할 때 선체 수리도 해줘야 한다. 다양한 무기와 수리, 지원 도구가 사용된다. 탐사해야 하는 해저의 경우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얼어붙은 바다, 저주받은 바다 등 지역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다양한 지형과 바다 생물을 만날 수 있다. 

팬들은 멀티플레이 시 각 유저마다 맞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팬들에게 역할 분담의 재미가 잘 구현됐다고 평했다. 다만 랜덤 매칭으로 플레이 시 고의 트롤(게임 방해) 유저로 인해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져 비매너 유저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기도 했다. 싱글플레이 시 지원되는 AI 캐릭터의 경우 인공지능이 높지 않아 방해되는 경우도 있다는 반응이다. 

이외 해저를 탐사하며 아이템을 획득하고 돈으로 옷이나 장비를 구매하는 재미도 있다. 인디 게임인 만큼 방대한 콘텐츠를 기대할 순 없고 로그라이크 시스템이 있어 게임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아쉬운 요소로 꼽힌다. 또 일부 버그는 게임 진행에 방해되는 경우도 있어 지속적인 패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개발자는 공지를 통해 정식 발매 소식과 1.0버전 업데이트 내용을 안내했다. 1.0 버전에는 새로운 장소와 일부 버그 수정 및 편의성 개선이 이뤄졌다. 앞서 해보기 출시 당시 여러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감사해 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리를 약속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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