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12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 감소한 4108억원, 당기순이익은 17% 악화된 116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17년 ‘리니지M’ 이후 신작 출시가 없었으며 기존 작품의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분기별 흐름 전체로 살펴볼 때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모처럼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실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 56% 개선됐다.

이에 대해 이 회사는 매출의 경우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의 견고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니지’의 경우 리마스터 업데이트 및 요금제 개편 효과로 크게 늘었으며 ‘리니지M’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또 영업비용 중 인건비 부문에서는 해외 자회사 조직개편에 따른 퇴직금 등 일회성 요인 제거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작품으로는 ‘리니지’ 501억원, ‘리니지2’ 212억원, ‘아이온’ 124억원, ‘블레이드&소울’ 211억원, ‘길드워2’ 1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중 모바일은 전분기 대비 13%늘어난 것이며 ‘리니지’는 142%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310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또한 북미/유럽에서는 252억원, 일본 164억원, 대만 88억원 등을 거뒀다. 로열티는 516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의 경우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수치인데 이에 대해 이 회사는 ‘블레이드&소울’ 판권(IP) 기반 모바일 게임 및 ‘리니지M’ 대만 매출 감소를 이유로 설명했다.

이 회사는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2’를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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