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쾌적한 날씨ㆍ온라인 신작 부재 영향…월 말부터 이용객 늘어

7월 전국 PC방당 일평균 사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1.38% 포인트(p) 감소한 24.56%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쾌적한 여름날씨와 온라인 신작 부재로 PC방으로 몰리는 인원에 제한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1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PC방당 일평균 사용률은 24.56%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1.94%p 늘어난 것이나 전년동기 대비해선 1.38%p 감소한 수치다.

일자별로는 28일이 32.71%로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21일(31.64%), 14일(31.15%) 등의 날에도 많은 이용객들이 PC방을 방문했다. 전국적으로 가장 PC방 사용률이 적었던 날은 20.09%기록한 16일로 조사됐다. 또 7월 말부터 평균적인 PC방 사용률의 증가가 나타났다. 이는 해당 시기부터 방학시즌이 시작돼 학생 이용객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7월 중 서울이 28.74%로 가장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선 제주(27.04%), 부산(25.96%), 인천(25.91%)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사용률을 보인 곳은 18.89%를 보인 강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간대별로는 오후 5시가 42.62%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시간대는 오전 8시(6.05%)다.

게임트릭스에 게재된 7월 전국 PC방 사용률 일부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여름방학 및 휴가 시즌이 본격화되며 전달 대비 PC방 이용객 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여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쾌적한 날씨가 나타나고 있어 이용객이 몰리는데 제한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7월 30일 오후 2시기준 서울 기온은 35.3도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30.6도로 크게 낮았다. 뿐만 아니라 7월에는 마땅한 온라인 신작 역시 부각되지 못했다.

지난달 PC방 점유율 상위 10개 작품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42.77%)’ ‘배틀그라운드(11.56%)’ ‘오버워치(8.41%)’ ‘피파 온라인4(8.17%)’ ‘메이플스토리(4.78%)’ ‘서든어택(2.62%)’ ’스타크래프트(2.3%)’ ‘패스 오브 엑자일(2.05%)’ ‘던전앤파이터(1.71%)’ ‘카트라이더(1.67%)’가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중 전국 PC방에선 CPU로 인텔(R)코어(TM) i5-6600 CPU가 점유율 24.41%로 가장 큰 점유율을 보였다. VGA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33.86%), RAM 8174MB(9.38%) 등의 부품이 대중적으로 사용됐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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