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T1·킹존·아프리카 4개팀 동률로 5위권 다툼 치열…팀당 최대 5경기씩 남아

공식 방송에 안내된 7주차 순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리그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오늘 오후 5시 8주차 일정이 시작된다. 정규 시즌은 이달 18일까지 진행되며 종료까지 팀당 최대 5경기씩 남았다. 

포스트 시즌에 앞서 이뤄지는 정규 시즌이 곧 종료되지만 순위 다툼은 여전히 치열하다. 4위 그리핀에서 6위 킹존 드래곤X까지 4개팀이 8승 5패로 동률이며 득실차로 인해 순위가 결정돼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 마지막 티켓 5위를 기록 중인 SKT T1은 이번 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T1은 오늘 오후 5시 킹존과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3일 오후 8시 킹존과 공동 6위를 기록한 아프리카 프릭스와 대결한다. 

관계자들은 추후 승패와 득실차를 고려해야 하지만 이번 경기는 5위권 다툼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만큼 모든 전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그리핀의 경우 2일 오후 8시 리그 2위 샌드박스 게이밍과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후 주로 하위권 팀과 대결하기 때문에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T1은 현재 7연승 중으로 경기력이 시즌 초반보다 상당히 상승했다는 평을 받는 만큼 유리한 위치에 있다. 킹존은 최근 2연패로 무난히 상위권에 안착해 있던 상황에서 벗어난 상태다. 다만 지난 6월 13일 이뤄진 킹존과 T1의 대결은 킹존이 2대1 승리한 바 있다. 때문에 오늘 펼쳐지는 재대결에서 킹존이 다시 한 번 승리할지 T1이 복수에 성공할지 팬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물고 물리는 결과가 다수 발생해 예측하기 힘든 일정이 이뤄지고 있다. T1이 젠지 이스포츠에게 승리했지만 킹존에게 패배했고 젠지는 킹존에게 승리하는 등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결과에 만족하는 팬들과 함께 관계자들은 정규 시즌 일정 막바지까지 5위권 다툼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정규 시즌은 팀 별 18번 경기를 치른다. 총 14경기를 치른 젠지 이스포츠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제외하면 다른 팀들은 5경기 남은 상황이다. 정규 시즌 이후 진행되는 포스트 시즌은 순위에 따라 대결을 펼친다. 정규 시즌 1위를 하면 마지막 결승전까지 일정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상위권 다툼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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