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라이트(대표 김유라)는 태국 아시아소프트와 협업해 온라인게임 ‘오디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브릴라이트는 이에따라 블록체인 메인넷과 ‘오디션’ 라이브 서버 연동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블록체인 버전 ‘오디션’은 메인넷에서 생성된 블록을 기반으로 접속 시간 또는 미션 수행에 따라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기능이 구현됐다.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전용 월렛인 '브링'과의 연동 기능도 지원된다.

게임을 통해 유저들이 획득한 토큰 보상은 '브링'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유저들은 토큰을 게임 내 아이템 구매에 사용하거나 '브링'에서 가상화폐로 변환한 후 브릴라이트 생태계 내 타 게임의 토큰으로 재전환할 수도 있다. ‘오디션’ 게임 내 아이템 샵에는 블록체인 토큰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캐릭터 의상 등 전용 상품도 마련된다.

태국은 ‘오디션’에 대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K팝 음악 기반의 댄스 배틀을 간편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현지 유저들을 사로잡았다는 것. 때문에 이번 블록체인 연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전지영 브릴라이트 사업 PM은 "아시아소프트와는 지난 1월 블록체인 테스트넷 가동 당시부터 ‘오디션’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 서비스 연동을 논의해 왔다"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오디션' 게임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본격 결합함으로써 유저들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릴라이트는 지난 1일 블록체인 메인넷을 가동하고 CBT에 돌입하면서 ‘미녀 삼국’ ‘2048’ 등 모바일게임 두 작품과 PC온라인게임 ‘위드’ 등에 대한 연동 테스트를 갖기로 했다. 이번 ‘오디션’ 연동 테스트까지 발표함에 따라 가시권에 들어온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서비스가 4개작으로 늘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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