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어드벤처 게임 ‘어 쇼트 하이크’가 30일 출시된다.

이 작품은 지난 4월 미국 인디 게임 판매 사이트 ‘험블번들’을 통해 판매된 바 있다. 이 기간 게임을 구매한 유저는 스팀 키를 받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지난 13일 공지를 통해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낚시를 할 수 있으며 산 지역이 업데이트됐다고 밝혔다. 또 맵 구석에 탐사를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버그 수정도 이뤄졌다. 

이 작품은 일명 ‘힐링 게임’이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게임 내 지역을 탐사하고 보물을 찾는 등 다양한 경험을 겪는 것이 주요 콘텐츠다. 게임 시스템상 유저에게 특별한 목표를 주지 않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산을 오르며 다른 등산객을 만나거나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 사람을 플레이하는 다른 게임과 다르게 주인공은 조류다. 높은 곳에서 비행하거나 상승 기류를 타고 날아오를 수 있다. 게임 내 인물들 또한 동물 형태로 표현됐다. 한국어 지원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인물과의 대화가 어려울 수 있지만 게임 진행이 불가능하지 않다. 별도의 필수 스토리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대화와 상호작용이 주를 이룬다. 

험블번들을 통해 사전에 구매해 플레이한 유저들은 호평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접한 유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잔잔한 음악과 플레이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다만 게임 내 특별한 목표가 없고 액션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는 평도 존재했다. 게임은 주로 무언가를 찾아 떠나고 탐험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장르가 익숙하지 않다면 쉽게 질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