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매출 119조 1000억원 전년比 5.2% 증가...게임 수출액 63억 9161만 달러

지난해 게임이 63억 9161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면서 콘텐츠 산업 전체 수출 부문의 66.9% 비중을 차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발간한 ‘2018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콘텐츠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19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산업 매출은 지난 5년 간(2014~2018) 연평균 5.8%씩 꾸준히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지난 5년간(2013~2017) 전 산업 매출액이 연평균 3.3%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지난해 콘텐츠산업 매출은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음악(11.9%), 지식정보(9.7%), 만화(7.0%) 산업이 높은 증가율을 보여 국내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는 출판이 21조 485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방송(19조 1761억원), 광고(17조 2187억원), 지식정보(16조 5,030억 원), 게임(13조 9,335억 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7억 4000만 달러 증가한 약 95억 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전 산업에서 증가한 가운데 출판, 만화, 음악, 애니메이션, 방송, 캐릭터 산업 등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하였다. 게임 산업은 여전히 수출 부문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66.9%)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63억 9161만 달러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캐릭터(7억 3334만 달러), 지식정보(6억 4410만 달러), 음악(5억 6417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5년간(’14년~’18년) 연평균 16.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보고서는 콘텐츠 사업체 2413개에 대한 실태조사 및 콘텐츠 상장사 118개의 자료를 분석했으며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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