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세계관 '호평' 게임 시스템 '혹평' … 확장팩으로 개선될까

워해머 프렌차이즈 게임 ‘인퀴지터’의 독립 확장팩 ‘프로퍼시’가 이달 31일 출시된다. 본 작품 ‘인퀴지터: 마터’는 2018년 6월 출시된 핵 앤 슬래시 RPG 게임이다. 본 작품과 확장팩 모두 한글이 지원된다.

인퀴지터 시리즈는 워해머 40K 세계관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인퀴지터, 즉 이단 심문관이 돼 스토리를 진행하고 적들을 처치해야 한다. 워해머 40K는 먼 미래 우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종족과 인류의 생존 및 투쟁을 담은 세계관이다. 게임 장르가 핵 앤 슬래시 장르인 만큼 수많은 적을 상대하는 액션을 바탕으로 직업과 무기에 맞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독립 확장팩은 본작이 없어도 플레이 가능하다. 만약 본작을 소유하고 있다면 자신의 캐릭터, 아이템 및 게임 진행도는 확장팩으로 이관된다. 게임 내 시스템과 밸런스 또한 확장팩에 맞게 적용된다. 

확장팩 프로퍼시에서 플레이어는 제국의 강력한 대리인이 돼 황제의 뜻을 수행한다. 본작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인퀴지터’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주인공은 게임 내 주요 전장인 칼리가리 섹터에서 카오스 신에게 굴복한 적들과 수많은 티라니드들을 상대해야 하며 새롭게 나타난 신비의 존재 ‘마터’의 힘을 확인해야 한다. 

게임은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함께 즐기는 협동 임무, 캠페인이 주요 콘텐츠다.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은 파괴 가능한 환경으로 구축돼 있다. 다양한 종족 외에 새롭게 추가된 티라니드와 여러 패턴을 가지고 있는 적들이 나타날 예정이다. 

워해머 40K는 영국의 게임 퍼블리셔 게임즈 워크숍에서 발매한 공상과학(SF) 미니어처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계관이다. 1983년부터 시작돼 많은 마니아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프렌차이즈다. 2016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토탈워’ 신작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인퀴지터 시리즈는 유저들의 비판이 있었다. 본작 마터는 최적화 문제, 콘텐츠 부족, 각종 버그 등 게임성에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부분은 워해머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점과 흥미로운 스토리였다. 이번 확장팩에선 본작의 유저 평가를 인지했는지 개발 업체는 공지를 통해 새로운 레벨과 획득 시스템 재설계, 새롭게 구성된 최종 콘텐츠 등 비판받은 내용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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