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4500만명 글로벌 흥행작…정식 서비스전 PC방 순위 22위로 기대감 높아

'레인보우 식스 시즈'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오늘부터 온라인 FPS 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PC방 서비스가 시작된다. 흥행 기대감이 높은 이 작품을 앞세워 네오위즈의 PC방 영향력이 확대될 지 주목된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25일 오후 4시부터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PC방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작품은 유비소프트가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 2015년 출시돼 글로벌 유저 4500만명, 누적 매출 11억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원)을 기록한 작품이다.

네오위즈는 이 작품의 PC방 서비스를 맡아 앞서부터 업계의 관심이 높았던 상황이다. 이 회사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이 작품의 오픈 베타 서비스(OBT)를 거친 후 내달 1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OBT 기간에도 작품을 자유롭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앞서 이 회사가 PC방 서비스를 맡은 ‘포트나이트’의 경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작품의 PC방 서비스 성과에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현재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PC방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 작품의 경우 PC방 서비스가 이뤄지기 전부터 눈 여겨 볼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전날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 22위를 기록했다. PC방 서비스가 정식으로 이뤄지기 전이라는 상황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더욱이 이날부터 PC방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져 유저들이 몰릴 것이란 설명이다.

작품성 역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기존 흥행 FPS 게임들에 밀리지 않는 재미를 보유했다는 것. 특히 현재 여름 방학 및 휴가 시즌이라는 점도 이 작품에 유저들이 몰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 작품을 종목으로 한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존재한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부터 대리게임 처벌법이 시행됐다는 점도 중요하다. 불법 프로그램(핵)과 대리게임 등이 성횡할 경우 유저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는데 이 중 하나인 대리게임이 강력하게 처벌받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PC방 서비스 등이 네오위즈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의 경우 매출 608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전년동기는 물론 전분기에 비해서도 상승세를 기대되는 수치다.

아울러 업계는 이 작품의 PC방 서비스가 성과를 보일 경우 이 회사의 자체 차기작 등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블레스’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작품 2개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PC방 서비스와 관련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PC방에서만 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서비스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체 PC방 사업시장은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좋은 판권(IP)을 계속해서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차기작들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적극적인 PC방 사업 전개의사를 나타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ma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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