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시즌 진출 노리는 T1 vs 연패 끊어야 하는 그리핀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경기 일정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리그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7주차 경기가 오늘 오후 5시 시작된다. 대회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롤파크에서 열린다. 트위치, 네이버 등 온라인 방송 플랫폼 중계도 이뤄진다. 

7주차 일정에는 담원 게이밍과 샌드박스 게이밍 경기처럼 경쟁 구도에 있는 팀들의 대결이 예정돼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5연승을 기록 중인 SKT T1과 3연패 중인 그리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SKT T1은 리그 초기 연패를 하며 위기에 빠졌으나 이달 초 있었던 국제 대회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리프트 대회에서 우승에 큰 역할 후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 이뤄낸 결과기 때문에 팬들은 상위권 팀을 이길 수 있을지 우선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그리핀의 경우 반대로 리그 초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국제 대회 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연패 중이다. 팬들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시즌 막바지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리며 T1에 패배한 전적이 있어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비록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 진출에 필요한 챔피언십 포인트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이지만 박빙의 승부가 이뤄지고 있는 서머 시즌인 만큼 안심하기 이르다고 분석했다. LCK는 시드(진출)권 3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서머 시즌 우승자가 1장을 가져가고 남은 2장은 포인트 순위에 따라 부여된다. 경우에 따라 두 팀 모두 롤드컵 진출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T1은 강팀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고 그리핀은 지금의 연패를 끊고 다시 상위권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T1과 그리핀의 대결은 지난달 22일 이뤄진 바 있다. 이날 경기는 그리핀이 2대0 무난한 승리를 거뒀었다. 두 팀의 대결은 28일 오후 5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 담원과 샌드박스 및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도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샌드박스와 담원은 각각 리그 1, 2위를 달성한 상태다.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현재 1경기 차이다. 각 팀 모두 1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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