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등의 성과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게임 부문에서만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사티아 나델라, MS)는 1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FY194Q)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37억 달러(한화 약 39조 715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32억 달러(한화 약 15조 5562억원)을 기록했다.

퍼스널 컴퓨팅 부문 매출은 4% 증가한 113억 달러(한화 약 13조 2831억원)를 기록했다. 해당 부문의 서피스 14%, 윈도 커머셜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13%, 윈도 OEM 9% 등이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게임 분야 매출은 10% 감소했다. X박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은 39% 증가한 110억 달러(12조 1635억원)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애저는 64% 증가했고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365 커머셜 부문도 31% 증가했다.

MS는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월스트리트 예상 뒤엎는 실적을 달성했다. 원격 데이터센터에서 정보를 저장하는 것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에 비즈니스 성장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MS 주가는 전년 대비 30.53% 오른 136.42달러(한화 약 16만 361.71원)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장에서 140달러(한화 약 16만 457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대표는 “올해의 기록적인 회계연도는 모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보여준 결과라고 본다”면서 “그들만의 디지털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객의 성공을 향한 노력이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으로 이어졌고, MS의 모든 기술 부문에 걸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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