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압도적 긍정적'·오큘러스 '별 4개반' … 최대한 많은 플랫폼 출시 목표

지난 18일 스팀과 오큘러스를 통해 판매되는 가상현실(VR) 액션 게임 ‘곤(GORN)’이 유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액션이 구현돼 있고 높은 몰입감으로 스트레스 풀기 좋다는 평이다. 

유저는 투기장에 등장하는 수많은 전사 중 한 명으로 플레이한다. 특별한 물리 법칙이 적용된 엔진을 사용한다고 밝힌 이 게임은 검투장에서 다양한 액션 플레이가 가능하게 해준다. 기본적으로 검, 메이스, 활과 함께 여의치 않다면 맨손으로라도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

일반적인 VR 게임이 정해진 방식에 몇 가지 패턴으로 진행된다면 이 게임은 물리 법칙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 손등을 때리면 무기를 떨어트리거나 상대를 베면 해당 부위가 잘려 나가는 등 유저의 행동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연출된다. 둔기로 가격하면 상대가 주춤거리고 일부 무기는 갑옷을 파괴하는 등 다양한 무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재미도 있다.

게임 내 혈흔이 많이 표현되기 때문에 폭력적인 게임이나 고어한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유의해야 한다. 다만 캐릭터 모습이나 표정 등은 캐쥬얼하게 그려졌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팬들은 “피가 튀기거나 사지가 절단되는 모습은 잔인한데 전체적인 연출이 우스꽝스러워서 무섭다는 느낌은 없네요. 스트레스 풀기 딱 좋습니다”, “이거 할 때는 넓은 곳에서 하세요 방에 있는 물건들 다 부서집니다. 몰입감 엄청나네요”라며 호평했다. 일부 유저들은 스토리의 부재와 투기장에서 싸우는 한 가지 콘텐츠로 인해 쉽게 질린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현재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큘러스에선 별 4개 반을 부여받았다.

이 작품은 스팀을 통해 약 2년간 ‘앞서 해보기(공개 테스트)’ 버전으로 선보였다. 18일 완성된 1.0 버전이 출시된 것이다. 개발사는 공지를 통해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진 후 작은 업데이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데이트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 최대한 많은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며 스팀과 오큘러스 외 다른 플랫폼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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