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우리 AI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
엔씨소프트 "우리 AI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
  • 신태웅 기자
  • 승인 2019.07.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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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디어 토크'서 AI 연구개발 현황 공개 … 기술 경쟁력 자신감 비쳐
AI 미디어 토크에서 이재준 AI 센터장(왼쪽)과 장정선 NLP 센터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AI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며, 특히 게임 AI는 독보적입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8일 판교에 있는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AI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AI 센터장과 장정선 NLP 센터장 등 엔씨 연구진들은 자사의 AI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날 행사는 한운희 미디어인텔리전스랩 실장의 AI R&D 소개로 시작됐다. 엔씨소프트의 AI 연구개발은 AI 센터와 NLP 센터, 2개의 센터 산하에 5개의 랩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 분야에 해당하는 '랩'은 게임 AI랩, 스피치 AI랩, 비전 AI랩, 언어 AI랩, 지식 AI랩으로 구분된다. 

먼저 AI 센터는 게임 도메인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그 중 게임 AI 랩에 해당하는 어시스턴스AI 기술은 AI를 사용해 게임 제작 과정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게임 플레이 AI, 게임 기획지원 AI, 아트 제작지원 AI, 개발 검증지원 AI로 나뉜다. 게임 플레이 AI의 경우 흔히 게이머가 인지하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엔씨의 대표적인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비무 대전 AI가 해당 기능을 사용한다. 

아트 제작지원은 AI가 초기 및 반복 작업을 담당하고 개발자가 창의적이고 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해당 AI는 좀비처럼 특이한 움직임이 필요한 기술이나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신체 동작을 자동 생성하는 등 개발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 지난 2월 '리지니M'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소개된 바 있는 ‘보이스 커맨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기술은 AI 호출어를 인식하고 명령어 인식 후 명령어를 이해해 해당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재준 AI 센터장은 모바일에 적용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기기 특성상 사용할 수 있는 리소스가 적고 주변 잡음, 원거리 발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며 개발 및 사업팀과 협의 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물약 사용, 채팅 사용 등 간편한 시스템이 먼저 적용되고 후에 공격, 무기 교체 등 캐릭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장정선 NLP 센터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장정선 센터장은 AI 서비스 측면에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최소한의 리소스가 사용돼야 활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단순히 기술 완성이 유저들에게 가치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NC의 AI 기술을 야구에 접목해 실험 중이라고 말했다. 야구 경기에서 핵심적인 장면을 추출해 요약 영상을 추출하고 실제 플레이 단위 영상을 자동 선별해 영상 검색 및 통합 기능을 개발 중이며, 해당 기능은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 사용자가 원하는 이슈에 대한 뉴스를 빠르게 전달하는 브리핑 기술, 최신 이슈 관련 뉴스 선별 및 요약 기술 등 지식 AI도 소개됐다. 단순한 숫자 제공을 넘어 이야기를 생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AI 기술을 통합하고 사용자와 교감할 수 있는 AI 개발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소개된 지식 AI가 이러한 개발의 발판이라는 것이다. 

이재준 AI 센터장은 NC의 AI 센터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 공개하기엔 이르지만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연구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적으로 분야별 논문을 발표하며 지난 3월 이뤄진 국제적인 행사 ‘게임 개발자 회의(GDC)’에서 두 개의 논문 발표 당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AI 불모지에서 좋은 인력과 함께 5가지 연구 방향을 잡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어 현재 상황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개발팀의 의뢰를 받고 연구하고 현업에 필요한 기술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술 적용에 있어 경쟁력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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