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6주차 경기 돌입 ... T1, 상위권 팀과의 대결이 관건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대회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6주차 일정이 18일부터 시작된다. 

지금까지 정규 시즌을 지켜본 결과 포스트 시즌 진출은 리그 7위 SKT T1까지 가능성이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시즌 초반 연패를 하며 팀이 위기에 빠졌던 T1이지만 최근 연승을 통해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다만 T1은 이달 7일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리프트 대회 우승 후 LCK 상위권 팀과 매치가 실시되진 않았다. T1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시즌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달 19일 리그 10위인 진에어 그린윙스와 대결 후 25일 5위 젠지 이스포츠와 경기를 펼친다. 이후 그리핀, 킹존 드래곤X 등 상위권 팀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연승을 통해 상승한 T1의 경기력이 상위권 팀 상대로 통할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T1의 반격과 함께 중위권 팀들의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리그 순위 5위 젠지 이스포츠는 지난달 29일 T1과의 대결에서 0대2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달 12일 당시 리그 1위 그리핀과의 경기에선 0대2 완승을 거두었다. 젠지와 함께 공동 5위인 아프리카 프릭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포스트 시즌 합류를 노리고 있다. 

상위권 팀들 역시 박빙의 순위 쟁탈전이 이뤄지고 있다. 공동 3위 담원 게이밍과 킹존 드래곤X는 7승 3패 득실차 6점을 기록한 상태다. 이달 13일 이뤄진 두 팀의 대결에선 킹존이 담원을 2대1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확실한 선두를 달리던 그리핀은 5주차 일정에서 2연패를 하며 샌드박스 게이밍에 리그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리핀은 7승 3패 득실차 9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리그 1위인 샌드박스 게이밍은 관계자들에게 팀 경기에서 필요한 장점이 잘 나타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원 간 협동이 필수적인 팀 게임에서 샌드박스의 협동 능력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 11일 담원 게이밍과 대결에서 0대2 패배하기도 했다. 팀이 위기인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명 동부, 서부 리그라 불리며 큰 격차를 보였던 지난 스프링 시즌과 달리 이번 서머 시즌에서는 어느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팬들은 지금의 상황을 재밌어하며 각자 응원하는 팀들이 선전하기를 기원했다. 

정규 시즌 6주차 일정은 18일 오후 5시 샌드박스 게이밍과 젠지 이스포츠의 대결로 시작된다. 정규 시즌은 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정규 시즌 5위까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며 순위에 따라 대결을 펼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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