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 5개월만에 철수…스마일게이트, 15일 에픽세븐 간담회 갖기로

'어센던트 원'

넥슨 MOBA 야심작 '어센던트 원' 내달 서비스 종료

넥슨(대표 이정헌)은 내달 14일 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 서비스를 종료한다.

넥슨은 이미 게임 내 캐시 아이템 판매를 중단하며 종료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얼리 액세스(시범 서비스)에서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으나 5개월 만에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는 것.

이 작품은 그리스-로마 신화와 SF 세계관이 접목된 MOBA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있었으나 경쟁작 대비 고품질의 그래픽 등을 통해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공세를 펼쳐왔다.

그러나 이 같이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되면서 국산 게임의 MOBA 장르에 대한 시행착오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일각에선 개발진 성향을 두고 불거진 논란도 흥행 실패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작품 그 자체로서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에픽세븐, 질의응담회에서 간담회로 확대해 실시키로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최근 보안 이슈와 관련해 11일 질의 응담회를 계획했으나 이를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간담회로 변경하고 일정을 15일로 미뤘다.

에픽세븐은 지난달 27일 업데이트된 오토마톤 타워 1위 유저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게임 보안 문제가 논의된 바 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사과 공지와 함께 향후 대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예정된 간담회는 13일까지 게임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측에선 이상훈 사업 실장이, 개발업체인 슈퍼크리에이티브 측에선 김형석, 강기현 공동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 시장에 공을 들여주니 고맙다”

글로벌 게임업체 유비소프트는 내달 한국에서 단독 게임쇼 ‘유비데이코리아’를 갖는다. 이 행사에선 이 회사의 신작 소개 및 ‘저스트 댄스’ 경연대회, ‘레인보우식스 시즈’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유비소프트가 꾸준히 작품 한글화를 해주는 등 한국 시장에 공을 들여주는 것 같아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PC방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홍보가 주목적이 아니겠냐는 의견부터 역시 ‘유황숙’ 이라며 이 회사의 별명을 부르는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비소프트는 국내에서 인지도와 유저층이 많은 글로벌 게임업체 중 한 곳”이라며 “특히 이 회사의 작품이 PC방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온라인뉴스팀 tgo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