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시노 앨리스'·'퍼스트 서머너' 등 기대작 다수 출시…'로한M' 뛰어넘을 작품 나올까

하반기들어 모바일 신작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달 출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로한M'과 랑그릿사'를 뛰어넘을 신작이 나올지 벌써부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중 넥슨, 게임빌, 라인게임즈, 그리고 중국 지롱게임즈는 각각 신작 모바일 게임을 시장에 선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다수의 작품이 출시되는 만큼 신작간의 치열한 인기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18일 ‘시노 앨리스’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 작품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독특한 세계관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RPG다.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 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앞서 출시된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누적 유저 400만명 기록 등 높은 흥행지표를 기록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라인게임즈는 18일 ‘퍼스트 서머너’의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이 작품은 황폐해진 세상에 등장한 주인공의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전략 RPG다. 뱀의 전장, 무한의 혼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유저의 수동 플레이 재미를 강조했다. 지난 2월 테스트 이후 유저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을 시작으로 이 회사의 게임사업 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인 만큼 이 작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빌은 17일 신작 '엘룬’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 작품은 200여개의 다양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갖추고 있는 수집형 전략 RPG다. 전투의 재미를 높이는 화려한 스킬 연출과 보스전, 계승전, 혼돈의 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출시돼 현지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게임빌은 국내 출시에 앞서 업데이트를 실시해 작품성을 개선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롱게임즈는 16일 ‘라플라스M’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이 작품은 중세시대 검과 마법을 배경으로 한 MMORPG다.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과 수준 높은 OST 등을 갖췄다. 또 카드로 펫을 소환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와 손쉬운 커스터 마이징 시스템 등을 보유했다. 앞서 출시된 중국과 일본에서 유저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이 회사의 전작인 ‘랑그릿사’가 국내 시장에 큰 흥행을 기록해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 역시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출시 예정작 모두 RPG로 작품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지난 달 출시된 플레이위드의 '로한M'과 지롱게임즈의 '랑그릿사'가 예상 밖의 큰 인기를 얻으며 구글 매출순위 톱5에 안착함에 따라 현재 상위권 경쟁은 그 어느때 보다도 열띤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신작들 모두 기대감 높은 작품이어서 어떤 작품이 쟁쟁한 경쟁작들을 뒤로 한 채 상위권에 진입할 지 지금으로선 가늠하기 힘들 정도"라며 16일부터 시작될 하반기 첫 모바일 신작 경쟁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