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스크롤 액션과 타워디펜스 조합 … 단순한 게임 구조 아쉽다는 평

액션과 타워디펜스 장르가 혼합된 작품 ‘솔세라프’가 10일 출시됐다. 이 작품은 콘솔(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 액스박스원)과 PC에서 즐길 수 있다. PC 버전은 스팀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두 장르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작품은 일정한 플레이 패턴을 보이고 그 속에서 두 장르 특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2015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핸드오브페이트’를 예시로 들 수 있다. 이 작품은 카드와 액션을 적절히 섞은 플레이 방식으로 팬들에게 호평받았고 2017년 후속작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출시돼 여러 매체의 상을 휩쓸었던 ‘토탈워 삼국’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솔세라프’는 거대한 캠페인 맵을 바탕으로 여러 지역이 나뉘고 해당 지역에 따라 횡스크롤 액션과 타워디펜스 플레이가 결정된다. 캠페인 맵에는 타워디펜스 지역은 작은 마을로, 횡스크롤 액션 지역은 해골 모양과 짙은 먹구름으로 표시된다. 만약 플레이어가 해골 모양 지역에 들어가 적들을 물리친다면 해당 지역은 타워디펜스처럼 건물을 짓고 던전 형태의 장소에 입장할 수 있다. 던전에서는 횡스크롤 액션 플레이가 펼쳐진다.

횡스크롤 액션에서는 플레이어가 날개를 달고 있는 전사를 조정한다. 검과 방패로 무장하고 있는 전사는 검과 방패로 무장하고 있으며 방패로 상대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활을 꺼내 원거리 공격도 가능하다. 많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같이 적들을 물리치고 함정을 통과하는 등 어드벤처 여소도 가미돼있다.

타워디펜스의 경우 건물을 짓고 정해진 경로로 오는 적을 물리쳐야 한다. 건물과 함정, 그리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공격 건물 외 생산 건물도 신경 써야 한다. 이때 플레이어는 새로 변한 주인공을 조정한다.

두 장르가 혼합된 게임이지만 게이머들은 게임 구조가 단조롭다는 평이다. 횡스크롤 액션은 주인공의 공격 패턴이 단순하고 성장 요소가 없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타워디펜스는 고정된 적 출현 장소와 쉬운 난이도가 아쉽다고 언급했다.

스팀 평가는 ‘긍정적’이나 미디어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 점수는 63점을 받았다. 리뷰를 남긴 게이머들은 이전에 출시된 비슷한 장르의 게임과 비교했을 때 개선된 점이 없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래픽이나 게임 시스템 등 여러 요소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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