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과 e스포츠 시너지 높아…스마일게이트, VR e스포츠 대회 개최

5G 상용화 이후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가상현실(VR) 게임이 e스포츠를 앞세워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VR 게임사업에서 e스포츠 활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VR과 e스포츠가 결합할 경우 보는 재미를 한껏 높여 줌으로써 유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 같은 관심이 VR 대중화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일게이트스토브는 내달 31일까지 전국 12개 체험형 VR매장을 대상으로 VR e스포츠 대회를 갖는다. 이 회사는 해당 대회를 통해 자사 VR 매장사업자 전용 플랫폼 서비스 ‘스토브 VR’을 널리 알리는 한편 적극적인 VR 게임 유저층 모객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스토브 VR’은 지난 2월 론칭됐으며 80여개 이상의 VR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이 회사는 VR 매장 사업자들과 서비스 계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이달 초 서울 강남역에 ‘콩 VR 테마파크’를 오픈한 모션디바이스 역시 매장 활성화 방안으로 e스포츠를 꼽았다. 이 회사는 매장 오픈 당시 ‘콩 VR 테마파크’ 강남역점을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매장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도 경험할 수 있어 국내 대표 VR 테마파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드래곤플라이는 VR 매장 ‘레노버 VR 매직파크’에서 ‘대우루컴즈배 VR e스포츠 리그’ 등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박인찬 대표는 ‘VR e스포츠는 VR테마파크 비즈니스의 과제인 ‘재방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며 “VR e스포츠를 활성하하여 새로운 놀이 문화 개발 및 글로벌 VR 사업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e스포츠 행사에서도 VR e스포츠를 시범종목으로 준비하거나 킬러 콘텐츠로 준비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는 VR의 특징이 현장감이 중요한 e스포츠와 맞아떨어지며 큰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 같은 보는 시장을 중심으로 VR 유저층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스포츠가 VR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e스포츠의 경우 개별 작품의 마케팅 수단 등으로 자주 사용되는 편"이라며 "이 같은 e스포츠가 VR 대중화에도 톡톡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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