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승 클래스로 출시...복귀 유저 기대감 고조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오는 11일 ‘검은사막 모바일’에 새로운 클래스 ‘란’을 선보인다. 

펄어비스는 ‘격투가’와 ‘매화’에 이어 이번 '란'까지 올해만 세 번째 클래스를 추가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력 집약을 통해 다른 경쟁 MMORPG 대비 콘텐츠 수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앞서 ‘격투가’와 ‘매화’ 등 새 클래스 추가때마다 유저 호응을 얻으며 흥행 지표가 급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격투가 업데이트 이후 복귀 유저가 248% 증가했으며 매화 때는 복귀 유저 114%, 새 유저(NRU) 100%, 일일유저(DAU) 17% 등이 증가했다.

이번 추가되는 ‘란’은 앞서 ‘검은사막 온라인’ 등장 당시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클래스이기도 하다. 당시 3주년 유저 행사에서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배우 오연서를 앞세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때문에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유저들의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이번 란 클래스는 처음부터 ‘계승’ 클래스로 출시돼 초반부터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란은 주무기 ‘반월추’와 보조무기 ‘고검’을 사용하는 중거리 전투형 클래스다. 반월추를 활용한 범위 공격과 경공술 및 돌진 기술 등 빠른 이동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란은 일정 시간 동안 공간 제약 없이 공중에 달려 나갈 수 있는 경공술을 통해 신속한 전장 참여 및 이탈이 가능하다. 또 재빠르게 전방으로 도약하며 적과의 거리를 좁힌 뒤 베어내는 돌진 기술 ‘봄바람’도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봄바람 기술 사용 중에는 슈퍼 아머 상태이며 타격 성공 시 대상을 경직시킨다. 슈퍼 아머는 적의 상태이상 공격에 면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봄바람과 경공술 간 연계를 통해 빠른 속도로 적을 압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범위 공격 기술 ‘피어나는 지화’는 타격 성공 시 ‘띄우기’가 적용된다. 추에 힘을 실어 지면에 날리기 공격을 가하는 ‘일경구화’는 슈퍼 아머 상태가 되는 원거리 공격 기술이다.

쉴 새 없이 적을 공격할 수 있게 다양한 기술 연계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피어나는 지화’로 적을 띄운 뒤 공중으로 뛰어오르며 적을 연속으로 베어내는 ‘난원격’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공격이 가능하다.

란은 기존 클래스와 달리 계승 클래스로 출시된다. 시작부터 계승 클래스인 란은 각성 및 계승 클래스와 동일한 위력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남창기 펄어비스 콘텐츠 팀장은 “유저 편의를 위해 란을 비롯해 추후 공개될 새 클래스는 생성부터 각성 또는 계승 클래스로 출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기존 비각성 클래스와 다르게 스킬북을 초급, 중급, 고급, 란 기술 수련서로 나눴으며 계승 기술 교본 지급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10일 까지 란 캐릭터에 대한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한다. 사전 등록에 참여한 유저는 ‘심연등급 장신구 풀세트’를 받을 수 있다. 게임 내 진행하는 사전 이벤트도 참여하면 추가로 30강 강화 무기 및 방어구 풀세트를 받을 수 있다.

펄어비스는 또 란을 출시하는 11일부터 출석 보상으로 다량의 블랙펄 및 5세대 반려동물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정 레벨 구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레벨 달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란 출시와 함께 20번째 서버 ‘일레즈라’도 공개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친다. 새 서버에서는 ‘스페셜 핫타임’ 및 ‘길드 레벨 달성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유저 안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남창기 콘텐츠팀장은 “란 클래스는 깔끔한 공격과 광역 기술 그리고 경공술을 통해 기존과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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